[건강365]-집콕만 했는데 웬 '햇빛 알레르기?'
[앵커]
햇빛 알레르기, 여름철 바깥 활동을 너무 오래했을 때 생긴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집안에만 있었는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요. 건강356에서 원인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한낮에 내리쬐는 태양! 햇빛 알레르기를 부릅니다.
그런데 오히려 실내 활동을 오래할 때도 생길 수 있을까요?
[출연자]
(류병직 서울피부과 원장 / 서울대 의대, 동아대병원 피부과 외래교수)
{Q.실내 생활로 햇빛 적응력이 떨어져도 문제? }
일정량의 멜라닌 색소는 우리가 햇빛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인데요.
우리가 실내 생활을 오래 하게 되면 멜라닌 색소가 적어져서 햇빛 알레르기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보통 외출 후에 피부가 가렵고 빨개지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하죠.
실제로는 이런 특징이 있습니다.
[출연자]
{Q.이런 특징 있으면 햇빛 알레르기? }
햇빛 알레르기는 화장품을 잘못 발랐을 때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과 똑같은데요.
한 가지 차이점은 눈 주변이나 목 밑 같이 햇빛을 안 본 부위는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평소 문제가 없던 약물이 자외선과 상호작용하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항정신성 약물이나 항생제, 이뇨제가 대표적입니다.
[출연자]
{Q.외출 전 선크림만 발라도 예방이 될까요? }
일단은 선크림을 잘 발라야 되겠죠.
하지만 선크림은 빛은 막지만 열은 못 막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액체형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시고요.
외출 후에는 집에서 반드시 차가운 팩이나 수분 팩으로 피부 진정을 해주시면 좋습니다.
당분간 한낮 자외선을 피하면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금방 재발하기도 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출연자]
(류병직 / 서울피부과 원장 )
{Q.햇빛 알레르기도 치료약이 있나요? }
햇빛 알레르기도 넓게 보면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깨끗하게 완치될 수 있습니다.
아토피나 단순포진 같은 기저질환이 있으면 햇빛 알레르기가 생기면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체온이 높아지면 면역 반응이 심해질 수 있어서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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