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월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논의하는 21개 회원국 고위관리회의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정상회의 성공 개최 여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여서,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손님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TBC 정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APEC 1차 고위관리회의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동안 경주 하이코 일원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실국장급 관계자 2천여 명이 모여, 10월 말 정상회의에서 다룰 주요 의제를 조율하고 협의하는 자리입니다.
행사 기간 모두 100여 차례 회의가 열리는데,
정상회의에 앞서 전체 준비 상황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리허설 성격이 강합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외교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가동하며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손님 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입.출국장과 숙소, 회의장 등에서 각국 대표단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202명을 선발한 데 이어 인프라 점검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공식 숙박시설로 정한 보문관광단지 5개 호텔에는참가자들의 서비스 만족도에 주안점을 두고 공무원과 전문 안내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또 김해국제공항과 경주역을 주요 수송 거점으로 회의장과 숙소까지 원활한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안전한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회의장에 의무실을 설치했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이송 체계도 구축했습니다.
[인터뷰]
"실전하고 똑같이 수송과 교통, 의료, 각종 문화체험 행사들을 준비해 오시는 분들에게 좋은 느낌을 주고 그것을 통해 정상회의 때 많은 분들이 찾아 올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회의장인 하이코에는 경북과 경주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전시홍보관이 운영되는데, 신라 금관과 첨성대 모형 제작을 체험하는 K-컬처관과 K-뷰티관, K-푸드관 등이 대표적입니다.
엑스포공원에서는 신라 배경의 창작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경주만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볼거리를 선보이고 경주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만나는 테마별 관광코스도 마련됐습니다.
이번 고위관리회의는 정상회의 성공 개최 여부를 가늠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여, 철저하고 치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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