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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실내외 어디든 찾아낸다"..전천후 '통합GPS' 한국에서 개발

기사입력
2022-07-11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7-11 오후 9:05
조회수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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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야외에서
네비게이션으로 운전을 하거나
길을 걸을 때
GPS는 이제
없어선 안될 시스템인데요.

그런데 실내에서는
신호가 잡히지
않는다는게 문제였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실,내외를 통합해
정확하게 위치를
인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위험한 곳에 진입하는
소방관이나
심지어 전자발찌 착용자도
위치 파악이 용이합니다.

장석영 기잡니다.

【 기자 】

위치를 인식해 알려주는 보드를 착용하고
카이스트 캠퍼스를 걷습니다.

야외에서 실시간으로
보행자의 위치를 알려주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출입문부터 또다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이동하자
몇 층으로 올라가는지도
정확하게 나옵니다.

카이스트 한동수교수팀이 개발한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입니다.

야외에서는 GPS로 위치를 추적하다
GPS신호가 잡히지 않는
실내공간으로 들어오면
다양한 센서가 복합적으로 보행자의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관성센서는 보행자가
방향을 바꾸는 걸 잡아내고,
기압센서는 층마다 변하는 기압을 잡아내
몇 층인지 알아냅니다.

또 실, 내외의 조도가 바뀌는 걸 이용해
건물안으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는
조도센서도 사용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이문 / 카이스트 지능형서비스통합연구실 연구원
- "현재는 여러 가지 칩들이 기계 안에 다 모여 있는데요. 저희는 목표는 초소형 칩으로 만들어서 여러 가지 센서들이 하나의 칩으로 만들어져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센서들에서 나오는 정보를 통합해
보행자 항법 기법을 사용할 경우
오차가 1미터 내외,
실내외 전환도 0.3초만에 가능했습니다.

실내 지도가 제공되지 않는 건물안에서도
위치인식이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로,
박물관과 과학관 등
위치기반 전시 안내 서비스에는
바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소방관이나 작업장의 작업자, 또 전자발찌,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위치파악에도
즉시 활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 기술이 올해부터 개발이 시작된 한국형 GPS 시스템과 항국형 항공위성서비스와 통합되면 우리 나라가 관련 분야 선도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한동수 /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주기술은 위치 기술입니다. 그런데 우주 기술을 사용한 위치 기술은 실외에서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입니다. 그 기술과 이 기술이 함께 합쳐지면 올해부터 K-GPS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연구팀은 현재 국내 통신사와 기술 이전을 협의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TJB 장석영입니다.
(영상촬영 최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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