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8일은
세계 신장암의 날이었습니다.
신장암은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립니다.
최근에는 50대 이하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데요.
닥터리포트에서 신장암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이경은 객원의학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신장암은 신장의 여러 부분 가운데
소변을 만들어내는 신장 실질에 생긴
악성종양을 뜻합니다.
지난해 신장암 진료 환자 수는
3만 6천 3백여명으로
2만 7천 8백여명이던 2017년에 비해
30% 늘었습니다.(cg)
신장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흡연'과 '고혈압'입니다.
흡연력이 있으면 신장암에 걸릴 확률이 1.5~2.5배 이상 높아지고, 장기간 고혈압이 지속되면 신장 기능을 좌우하는 사구체가 손상되면서 신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신장은 복막 뒤쪽에 분리돼 위치하고 있어
암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건강검진을 할 때
복부 초음파 검사를 선택해
조기에 암을 찾아내는 게 중요합니다.
▶ 인터뷰 : 한동석 /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초기인 1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약 90%에 이르지만 4기에 발견되면 다양한 치료를 모두 시행해도 평균 생존 약 2-3년 정도로 예후가 매우 나쁩니다"
신장암 예방을 위해선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합니다.
혈압이 높거나 살이 찔 경우 신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식단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체중 조절도 필수적입니다.
▶ 인터뷰 : 한동석 /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혈압과 체중을 관리해야 하고, 1년 혹은 격년마다 신장초음파검사를 통하여 신장암 유무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암은 치료 후 1~2년 사이 재발하는 경우도 많아 완치되더라도 5년 이상 주기적인 영상검사를 통한 추적 관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특히 만성신부전이나 고혈압, 당뇨, 비만 등 기저 질환이 있는 분은 매년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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