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들은 균형잡힌 식습관이 참 중요하죠. 하지만 육류와 가공식품에 입맛이 길들여져 걱정이 많은데요 충북교육청이 학교별로 매월 한차례 '채식급식의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가 오늘 급식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청주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에 학생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 식판에 받아든 밥과 반찬은 계란채소볶음밥과 채소볶음 등 모두 채식으로 구성된 식단입니다. 충북교육청이 올해부터 매월 한차례 실시하고 있는 '채식급식의 날'로, 육류와 육가공 식품을 제외한 메뉴로 식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김효린 / 청주내곡초등학교 6학년 '제 몸 건강해지고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여러 음식들과 채식이 합쳐지면서 맛이 정말 좋았고요.' 학생들이 가진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식을 통해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최지은 / 청주내곡초등학교 영양교사 '학생들에게 최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으면서도 건강한 채식식단을 구성하고자 했는데요. 평소보다 식비도 절약할 수 있었고 나트륨이 적은 식단이 될 수 있어서..' 영양교사로 구성된 연구회를 통해 새로운 채식 메뉴도 개발하고 있는데, 개발된 메뉴와 레시피를 학부모에게 전달해 각 가정에서도 채식 식단을 시도할 수 있도록할 계획입니다. 김영숙 / 충북교육청 급식팀장 '(채식 식단은) 가정에서의 인식 전환 교육과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중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홍보도 할 계획에 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채식급식의 날'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CJB 뉴스 김기수입니다. * 한 달에 한 번 건강한 '채식 급식' * #CJB #청주방송 #채식 #급식 #기후위기 #영양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