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가전제품의 구입비를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환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냉장고, 에어컨 등 수요가 많은 시기다보니 소비자와 유통업계 모두 환급특수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수경기 회복도 기대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2차 추경을 통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의 구입 가격의 10%까지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구매한 제품 수에 상관없이 개인별로 최대 30만원까지 적용됩니다.
다음달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11개 품목으로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1등급인 제품이 대상입니다."
에어컨과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수요가 많은 성수기와 맞물려 유통가의 기대감이 부쩍 커졌습니다.
소비자들은 2차 추경이 언제 통과할지를 가늠하며, 구매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채순임/부산 명륜동/"비싸면 이것도 저것도 생각을 많이 하고 오늘도 이것 저것 따져 볼려고 나와봤으니까요"}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민생지원금 지급 계획도 부진을 겪고 있는 내수시장에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일반 국민은 최대 25만원, 기초생활수급 대상은 5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과거 코로나 팬데믹 당시 재난지원금이 소비진작 효과를 봤던 사례가 있는 만큼 위축된 경제심리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이광원/한국은행 부산본부 기획금융팀장/"취약계층 지원을 중점으로 한 이번 2차 추경이 신속하게 편성됨에 따라서 향후에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에 일정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사용처에 제한을 둘 예정이라 소비활성화 효과가 특정 업종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영상편집 박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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