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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박형준,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리)

기사입력
2021-03-22 오후 8:36
최종수정
2021-03-22 오후 8:41
조회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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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박형준, 토론회에서 날선 공방(리)
{앵커:부산시장 보궐선거 정식 후보 등록 이후 첫 TV토론이 잠시 전
KNN에서 열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대 국민의힘 박형준, 두 후보는
상대에 대한 검증의 날을 세우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종일관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침체된 부산경제 부활을 위한 힘있는 여당시장론을,

박형준 후보는 현 정권과 오 전 시장의 실정에 대한 시민의 심판을 역설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위기의 도시 부산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도
이런 성공적인 (장관수행) 경험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경제실정, 위선, 무능에 대해서 분명하게 회초리를 드는 선거입니다."}

두 후보 모두 침체일로의 부산을 되살릴 수 있는 경제정책 공약을 1호로 내세웠습니다.

상대 공약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그림은 잘 그리시는데 현실성이 있고 뭐가 급하고
뭐가 나중일이고 하는 이걸 가늠하는 이런 일머리가 좀 없으신 것 같다."}

{수퍼: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게 저는 적극행정을 하는 타입입니다.
일을 하는 달려드는 타입이에요. 뭐 손에 물 묻을까봐 겁내고 그러지 않습니다."}

역시나 뜨거운 쟁점은 박형준 후보 가족의 엘시티 아파트였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매입 특혜 의혹은 차치하고도 엘시티 거주만으로도 시장 자격이 없다고 몰아부쳤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시민들에게 부동산 투자하지 마라
이런 식의 공정한 집행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까?"}

박형준 후보는 몸을 낮추면서도 김영춘 후보의 서울 아파트 소유문제로 맞받아쳤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10년간 부산에 있으면서 여기에서 하나도 그 부동산에 관련된
세금을 안낸 분이 (김 후보 아닙니까?)" }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방안을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부산이 일방적으론 하지 않겠지만
주도권을 경남에 넘겨주는 방식으론 그건 부산시장이 해야될 일이 아니에요."}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부산시장이 제안하게 할 수도 있는데
부울경 연합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전략상 경남지사가 먼저 제안하게 한 것입니다."}

두 후보는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다음달 5일, KNN TV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격돌할 예정입니다.

치열했던 이번 토론회는 KNN 유튜브 등을 통해 다시보기가 가능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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