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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1급 공무원에 부인까지..투기 의혹이 고구마 줄기처럼

기사입력
2021-03-16 오후 9:05
최종수정
2021-03-16 오후 9:05
조회수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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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종시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고구마 줄기 처럼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엔 1급 공무원과 부인, 공기업 사장 부인도 투기 의혹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스마트 산단 입구에 땅을 사 논란을 불럿던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절대 투기가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선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정부 관보에 따르면 정부 부처 1급 공무원인 A씨는 스마트 국가산단이 있는 세종시 연서면 부지 757㎡를 2017년 9월 1억 6천만원에 샀다가 산단 발표 후 7천만원의 차익을 남기고 팔았습니다. 부인 역시 바로 옆 필지 661㎡를 매입했다가 7개월 후 되팔았습니다. 또 공기업 사장 부인 B씨는 2013년 세종시 장군면 690㎡를 매입한데 이어, 다른 20여명과 함께 5천 520㎡ 를‘쪼개기’매매 방식으로 추가 매입했습니다. 경찰은 공직자와 가족이 보상금을 노리고 개발 정보를 빼내 부동산을 샀는지 본격 수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렬 / 세종경찰청 수사과장 - "부동산 투기 관련 공무원, 민간인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언론 등에서 제기하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사실 확인하여 혐의점이 인정되면 한 점 의혹 없이 수사를 진행하겠습니다." 2017년 11월 스마트 산단 예정지 근처에 땅과 건물을 9억 8천만원에 사들였던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은 투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매입한 지 9개월 뒤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서 땅값이 급격히 올랐지만, 자신은 이미 1년 전에 퇴직해 정보를 전혀 접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과천의 단독주택을 팔고 퇴직 후 세종에 정착하기 위해 매입한 땅이라며, 억울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 "후보지로 확정한 게 2018년 8월, 근데 저는 2017년 7월에 퇴직을 했어요, 그래서 과천 쪽을 팔고 산 땅이에요. 참담하고 억울해요." 이같은 해명에도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의혹이 계속 불거지자 시민단체들은 정부부처와 세종시, 공공기관 전 공직자와 세종 전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성은정 / 세종참여연대 사무처장 - "실명이 아니라 차명에 의한 거래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 가족까지 해서 차명거래도 또한 낱낱이 정확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자들의 직계 가족은 물론 친인척들까지 실명은 물론 차명거래까지, 투기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TJB 이선학 입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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