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올해 2만 5천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었던 대전 분양 시장에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조합총회 개최 등
관련 절차가 늦어지면서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미뤄지고 있는데요.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건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전시가 내놓은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2만5천여가구, 정비사업지구 조합원 몫을
제외한 일반 분양만해도 2만천5백가구에
이릅니다.
단연 관심은 둔산권과 가깝고 대단지인
용문123과 탄방1구역 재건축 단지,
도마변동 11구역 재개발 단지로
모아집니다.
그러나 분양시기가 당초 예고됐던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또 미뤄집니다.
일반분양 천900여가구를 포함해 모두 2천7백가구 규모의 용문1, 2, 3 구역은 행정절차는 거의
끝났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지막 단계인
조합총회 개최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양 일정을 잡고 관리처분인가 승인을 받기까지 3차례의 총회를 거쳐야하는데 적어도
6개월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류완희 / 대전 용문동재건축사업 조합장
- "코로나로 인해서 사업이 지연도 됐고, 또 분양을 하기 위해서는 정비계획 변경이라든지 사업시행 인가 변경 총회를 해야 되는데 그런 과정들로 인해서 9월 안에는 분양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비슷한 이유로 일반분양 천3백여가구 규모의
탄방1구역은 당초 6월에서 8-9월로,
도마변동11구역은 6월에서 연말쯤으로
연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달 중순 418가구 규모의 선화동
주상복합아파트 청약을 시작으로 올해 예정된 나머지 물량은 계획대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대전시는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대전시 관계자
- "조합 아파트 빼놓고는 선화동 한신공영 아파트가 벌써 분양에 들어가고요. 거기를 선두로 해서 계속할 것 같더라고요."
지역 최대 관심단지들의 분양시기가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늦춰지면서 이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영상취재 :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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