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bc

오프닝+명절도 지났는데..밥상 물가 고공행진

기사입력
2021-03-04 오후 9:08
최종수정
2021-03-04 오후 9:08
조회수
113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그동안 명절대목이 지나고 나면 농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여 왔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설이 3주나 지났지만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물론 상인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주부 윤영남씨는 훌쩍 오른 대파, 양파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사려던 파는 한 단에 만 원이 넘어, 사는 양을 줄였습니다.

▶ 인터뷰 : 윤영남 / 광주광역시 계림동
- "이걸 다듬어 쓰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산 거예요. 양파도 세상에 7개에 8천 원이래요. 이만한 게..놀랐어요"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겨울 대파 값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3배나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CG)
광주 양동시장 기준 계란 30개 한 판은 지난해보다 70% 오른 7천160원. 일반 소매상에선 이미 8천 원을 넘어선 곳도 많습니다.

(CG)
생산량이 급감한 사과와 배 등 과일 역시 설 명절이 한참 지났지만 오히려 오름셉니다.

지난해 집중호우와 태풍, AI 여파로 광주ㆍ전남의 지난 달 소비자물가는 석달 연속 오르기만 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 물가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광주는 16.5%, 전남은 14.5%가 올랐습니다.

소비자들은 지갑 열기가 무섭고 상인들은 장사가 안 돼 답답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최미숙 / 광주광역시 농성동
- "만 원짜리 하나 꺼내도 한두 가지 사면 없어져 버리고. (비싸니까) 세 가지 살 거 두 가지 사고 그렇게 줄이는 거죠."

▶ 인터뷰 : 정순덕 / 양동시장 상인
- "비싸버리니까 손님들이 안 사요. 5~6천 원도 비싸다고 절반 나눠서 팔아도 안 사 가요 물어만 보고"

생산량 급감에 따른 가격 급등에 양파와 계란 등 일부 품목은 수입량을 늘리고 있지만 가격은 좀처럼 잡히지 않습니다.

설 이후에도 밥상물가와 직결된 각종 농축수산물과 쌀 값이 계속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