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정] "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카피의 승리"
{앵커:
한주간의 경남도정입니다.
창원스튜디오에 진재운 경남보도국장 나와있습니다.
먼저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 이야기부터 해보죠. 경남도의 반응 어떻습니까?}
경남도는 국회 국토위 통과가 난 다음날 곧바로 환영 입장문을 냈습니다.
김지사가 드라이브를 걸고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상의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제는 속도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가덕도 신공항을 경제신공항으로' 조속히 추진되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습니다.
{앵커:"가덕신공항을 경제공항으로" 라는 말은 어디서 많이 듣던 것인데요?}
맞습니다. 바로 김경수도지사가 가덕신공항을 정치공항이라며 반대하던 세력에 대해 역으로 했던 말입니다.
김지사는 "김해신공항이야말로 정치공항이며, 가덕신공항은 경제공항이다"라고 한 것입니다.
이 카피는 곧 가덕신공항의 추진 의미를 압축해 주는 문장이 되면서,
이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등 가덕신공항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주요 카피가 됐습니다.
{앵커:문장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볼 수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볼까요? 부산경남은 한때 부마민주항쟁의 도시였습니다.
이번에는 멀리 미얀마의 군부독재를 비판하는 도시가 되고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미얀마는 구데타를 일으킨 군부세력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와 때를 맞춰 부산경남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 이민자와 유학생 근로자들도
군부세력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최근 부산역에서는 지역 시민단체 등과 연대 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이 많은 경남에서는 구데타 항거의 현지 소식을 알리는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군부 독재에 정면으로 맞섰던 부마지역의 정체성이 그대로 투영되는 현상이라는 설명입니다.
{앵커:오는 4월 7일 치르지는 의령군수 재선거를 두고 사실상 줄줄이 재선거가 현실이 됐군요. }
네 그렇습니다.
전현직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면서 시작된 재선거가 줄줄이 사탕처럼 되버렸습니다.
의령군수 재선거에 국민의 힘 소속 현역 도의원이 출마 선언과 사퇴로 공석이 됐는데,
국민의 힘 경남도당은 여기에 현역 의령군의회 의원을 후보자로 추천한 것입니다.
그러면서 기초의원인 의령군의원까지 뽑아야하는 말그대로 줄 선거가 현실화 된 것입니다.
이 때문에 실망감으로 시작된 군민들의 피로감이 수위를 더하게 됐는데요,
지난 단체장 선거에 잘 못 찍은 표들이 결국 도돌이표의 자승자박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만큼은 잘뽑아야 된다는 당위성을 다시한번 깊게 각인시켜 주고있는데요,
하지만 벌써 특정 정당 공천 갈등 등으로 이번 선거 역시 갈등과 혼탁이 재연될 소지마저 높아 보여
일부 군민들의 실망하는 한 숨 소리가 시작되고있습니다.
{앵커:좀 훈훈한 이야기로 넘어가 볼까요? 16일 김해 터널화재와 관련해 한 젊은 소방관의 활약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지난 16일 아침 출근길이었죠. 김해 무척산 터널을 지나던 이준현 소방관은 터널내에 불타고 있는
트럭을 발견하는 순간 곧바로 차량을 정차시킨뒤 긴급 진화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화면을 보면 트럭 폭발 등을 우려해 지나 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소방관은 그러질 않았던 것입니다.
당시 이런 활약이 없었다면 유독한 매연이 터널을 매우고, 출근길 차량 정체와 겹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있는 상황을 모면케한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이 소방관은 배운대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지만,
최소한의 할 일 조차 외면하는 세태에 이 시대의 작은 영웅의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경남도에서 벌어지는 훈훈한 이야기 하나가 더 있죠?}
네 지난번 경남도정에 착한 선결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여기에 최근에는 화훼농가 돕기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자체와 각 기관들이 졸업과 입학에도 소비가 없어 폐기해야 되는 꽃사주기 운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이어 착한 선결재 운동,
그리고 꽃사주기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어려울때 서로 돕는 상호부조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있어,
지난 겨울 이웃돕기 성금도 100도씨를 돌파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앵커:창녕 따오기를 두고 좋은 소식과 그렇지 않은 소식이 같이있네요?}
네, 멸종했던 따오기가 창녕 우포늪에서 복원해 야생으로 돌려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이 따오기가 지금 야생에서 교미를 하는 장면들이 포착되면서
처음으로 야생 번식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공미술사업을 둘러싸고는 조금 갈등입니다.
당초 높이 4m짜리 따오기상을 건립하려했다가 창작물 논란으로 창녕을 대표하는 농작물인
양파와 마늘 상으로 대체된 것입니다.
이를두고 늘 사람들의 욕심이 갈등을 만든다며 자연스런 자연의 모습을 배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대표적 경제 후퇴 지표죠, 실업률과 관련해 경남 김해시와 고성군이 각각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김해시의 실업률이 6.2%로 전국 77개 시역 가운데 1위로 나타났습니다.
고성군 또한 3.9%로 전국 군부 가운데 1위입니다.
같은 코로나19를 겪고 있지만 중소기업과 공장이 난립한 김해와 조선소들이 철수한
고성군의 일자리 난이 더 심각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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