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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속 남도는 아열대 과일 '쑥쑥'

기사입력
2021-02-24 오전 09:27
최종수정
2021-02-24 오전 09:27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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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제주도에서 주로 재배되던 감귤과 패션프루트 등 아열대 과일이 전남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올 겨울 맹위를 떨친 눈과 한파 속에서도 잘 자라 수확을 앞두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소득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하우스 안이 탐스럽게 열린 감귤로 가득합니다.

일반 감귤과 비슷한 크기지만 껍질이 두껍고 향이 더 강한 신품종 '카라향' 으로 강진에서 지역 명칭을 딴 '탐진향'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당도는 한라봉과 천혜향 등 다른 감귤과 비슷하지만 산도는 낮아 맛과 품질이 우수합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탐진향은 3도 이상만 온도를 유지해 주면 얼마든지 재배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동계작물에 비해서 경영비나 난방비가 적게 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초기 시설비만 들이면 관리가 쉬워 인건비 부담도 적은데다 소비자 반응도 좋아서 대형 마트와 직거래 등으로 팔려 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규봉 / 탐진향 농가
- "지금 제가 1,800평 정도 하는데 수확시기만 조금 인력이 필요하지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작목입니다)"

넝쿨처럼 얽힌 줄기마다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백향과라 불리는 패션프루트로 다음달 수확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패션프루트는 15도 이상의 온도만 유지해 주면 병충해에 강하고 대량 수확도 가능합니다.

▶ 인터뷰 : 박경란 / 패션프루트 농가
- "처음에는 판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사람들이 많아 알아주시고 좋아해서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감귤류는 주로 제주에서 재배됐지만 강진과 함평, 장흥 등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면적이 늘고 있습니다.

과일 품목도 애플망고와 바나나, 용과 등으로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곳곳에서 아열대 작물 바람이 일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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