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기차에 남아 있는 전기를 끌어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실증 테스트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전기차가 남는 전력을 충전했다 제공하는 이동형 발전소 역할을 하게 되는 겁니다.
조창범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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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자치도청 주차장입니다.
전기차들이 교체된 충전기 앞에서 충전 대기중입니다.
한켠에서는 전기차에 남은 전력을 다시 충전기로 가져오는 V2G 실증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자
(S/U)"기존의 충전기는 전기차를 충전하는데에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교체된 충전기는 전기차의 충전과 방전을 할 수 있는 두 가지 기능을 갖췄습니다."
V2G 실증사업에 투입된 충전기는 전기차 충전도 하면서, 전기차에 남은 전력을 가져와 건물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이동형 발전소 역할을 하는 겁니다.
정전이 되더라도 전기차가 충전기에 연결돼 있으면, 전기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문용현 제주자치도 전기차산업팀장
(인터뷰)-자막"우리가 전기를 자동차로서 주고 받고 하면서 건물의 효율적인 에너지 절약을 이끌어내는게 첫번째 당면 과제이고, 전기차를 이용한 이동형 ESS가 가능한지를 실증하는 사업입니다."
제주자치도는 1년간 22대의 관용전기차와 10대의 충전기를 활용해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엔 전기차 충전을 하고, 비쌀 때는 전기차 전력을 공급해 전력 효율을 검증하게 됩니다.
V2G 실증사업 관계자
(싱크)-자막(음성변조)"(전기차의 전력)판매 자체가 안되다보니까, 분산에너지특구 같은것이 되면 그때부터 뭔가 조금 더 실증이 빨라질 겁니다."
영상취재 강효섭
제주자치도는 효율성이 입증되면 전기렌터카로 실증 범위를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잉여전력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전력망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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