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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美 칼텍과 손잡고 폐기물 화학 연구...과기부 탑티어 사업 선정

기사입력
2026-08-04 오후 2:47
최종수정
2026-08-04 오후 2: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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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탑티어 사업 선정, 연간 23억 원씩 10년 지원
서울대·포항공대·DGIST 포함 4개 국제 컨소시엄 신규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AIST가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와 함께 화학산업 부산물을 자원으로 되돌리는 공동연구에 나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도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 사업의 신규 선정 결과를 확정하고, 4개 국내외 연구기관 컨소시엄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KAIST와 캘리포니아공과대가 꾸린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센터는 한상우 KAIST 화학과 교수가 국내 연구책임자를 맡습니다.

이 공동연구팀은 할로젠 화합물과 황폐기물 등 화학산업 부산물을 분해해 고부가가치 화학 제품과 소재로 업사이클링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현대 첨단 화학산업에서 피할 수 없이 나오는 물질을 다시 쓰는 순환형 화학사이클 플랫폼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이 기술이 앞으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기술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캘리포니아공과대 연구진은 계산화학과 반응 원리 규명 분야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 측 책임자는 캘리포니아공과대 화학 및 화학공학부 학부장인 세라 라이스먼 석좌교수로, 미국화학회지 부편집자를 맡고 있습니다.

두 기관은 인력교류와 장학제도 신설, 정기 교류회 등을 발판으로 미래 인재 육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케이스트-칼텍 글로벌 리서치 펠로 제도를 새로 만들어 등급별 연구인력 교류를 지원하고, 학술교류회와 성과발표회로 정기적인 정보 교류를 추진합니다.

탑티어 사업은 국내외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 공동연구와 인력교류, 정보교환 등 포괄적 국제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해외 우수 연구 공동체와의 네트워크 자산을 쌓아가는 한편, 세계 최고이자 최초 수준의 선도기술을 개발하고 기후위기와 전염병 같은 글로벌 공동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미국과 일본, 벨기에 등 전 세계 유수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4개 과제를 지원해 왔습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SCI급 논문 103건과 국내외 인력교류 86명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개발비가 연간 23억 원씩 10년간 지원될 예정입니다.

KAIST 외에 서울대와 캘리포니아공과대가 참여하는 반도체 검사·계측 혁신연구센터도 선정됐습니다.

이승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이 연구팀은 차세대 반도체 정밀구조 제조와 검사에 대응할 초고해상도·초고속·고신뢰성 계측기술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초미세 반도체 내부 결함을 찾아내는 비파괴 검사 역량을 높이고 AI 기반 첨단 공정 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계 최고의 초정밀 영상기술 연구역량을 보유한 캘리포니아공과대 리홍 왕 전기·의공학 석좌교수가 미국 측 책임자로 참여합니다.

두 대학은 한미 연구자 계층별 연구협의체 정례 회의와 국제학회 세션 운영, 해외 연구그룹 단위 장기 초청, 국내 참여 연구자의 전주기 미국 파견 등을 추진합니다.

포항공대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함께하는 양자 기능성 소재 연구센터는 최시영 포항공대 교수가 맡습니다.

이 연구팀은 스핀과 분극, 초전도 기반 물질을 탐색·개발하고 정밀 구조 분석과 상호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해 양자기능성 소재·소자 원천기술을 개발합니다.

양자의 핵심 성질을 정밀 제어하는 신소재로 기존 전자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로, 초저전력 정보처리와 양자 AI 정보소자 등으로의 성과 확산이 기대됩니다.

독일 측은 막스플랑크 미세구조물리연구소 소장인 스튜어트 파킨 교수가 책임자를 맡았습니다.

두 기관은 석박사급 30여 명의 해외 파견과 30여 차례 해외 교수급 연구자 초청으로 인력교류를 추진하고, 국제 공동워크숍과 심포지엄을 정례 개최합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DGIST와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가 구축하는 글로벌 이온채널혁신 연구센터는 김규형 DGIST 뇌과학과 교수가 이끕니다.

이 연구팀은 소아 뇌병증 등을 일으키는 이온채널 변이 구조와 작동 원리를 다각도로 규명해 맞춤형 치료 후보물질 발굴을 추진합니다.

목표를 달성하면 희귀·난치 신경질환의 정밀진단과 치료기술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류 연구 등 시스템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일본 국립생리학연구소의 이사 다다시 소장이 상대측 책임자입니다.

두 기관은 일본 연구자를 DGIST 석좌교수와 겸직 교수·연구원으로 임용하고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밀착형 협력 생태계를 만듭니다.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2026년 신규과제 공고에 열의를 다해 연구를 준비하고 지원해주신 여러 국내외 연구진과 기관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황 국제협력관은 이어 "선정된 국제 컨소시엄이 세계 과학기술계에 큰 족적을 남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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