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인기 스포츠는 지역에서 갈수록 설 곳이 없어지는게 현실입니다.
미래를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반이라도 유지해야 하는데,여기에 지역 기업들이 먼저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쾌한 타격음과 함께 뻗어나가는 공
부산경남 유일의 남자골프단,그안에서도 막내인 22살 손민강 선수입니다.
우성종합건설은 2019년 이 골프단 결성과 함께 남자프로골프 부산경남오픈까지 출범시켜 올해로 3회째입니다.
프로뿐 아니라 초중학생 선수 후원에 상금만 6억에 이르는 대회 개최까지
지역기업으로서 부담은 크지만 누군가는 해야한다는 생각은 변함없습니다.
{정한식/우성종합건설 대표/열심히 해서 그런지 국가대표 상비군도 되고, 초중고에서는 전국을 제패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들이 성장해 부산골프, 나아가 대한민국골프, 전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쉴새없이 몸과 공이 엇갈리는 경기장
두산 소속 프로선수와 감독이 창원의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선수들을 직접 가르치는 재능기부입니다.
프로로부터 배우는 소중한 기회에 아이들은 신이 납니다.
{홍성지/창원 중앙고 핸드볼팀 주장/친구들하고 같이 프로선수들 만나서 하는게 더 재미있을것 같고 다음 훈련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예능을 통해 인기가 높아진 윤경신 감독 역시 자비까지 털어가면서 핸드볼 저변 확대에 나섰습니다.
{윤경신/두산 핸드볼팀 감독/연고지가 경남이거든요. 경남의 어린 핸드볼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게끔 핸드볼을 통해서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희가 1박2일로 재능기부를 하러 왔습니다.}
야반도주처럼 부산을 떠난 KT농구팀에서 보듯 허약하기만 한 지역의 스포츠 생태계,하지만 지역에 자리잡은 기업들의 노력속에 조그만 씨앗은 지금도 커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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