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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장 속 공포지수 급등…공매도 잔고도 사상 최고

기사입력
2026-05-04 오후 5:02
최종수정
2026-05-04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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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지수 56선 재진입·공매도 20조 첫 돌파
급등 피로감에 하락 베팅 동반 증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000선에 근접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불안 심리도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상승세와 함께 변동성 지표와 공매도 규모가 나란히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4일 5% 넘게 상승한 6936.99로 마감했습니다. 7000선까지는 약 60포인트 남짓 남은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장중 56선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중동 긴장 완화 직전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VKOSPI는 일반적으로 증시 하락기에 상승하지만, 급등 국면에서도 향후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심리가 커질 경우 함께 오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지수 급등에 따른 부담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단기간에 큰 폭으로 오르며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잔고는 20조원을 처음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고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주요 대형주에 공매도 잔고가 집중됐습니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공매도 순보유 잔고 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한미반도체(1조9천348억원)이었습니다. 이어 현대차(1조8천863억원), HD현대중공업(1조5천757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3천903억원), 미래에셋증권, 포스코퓨처엠(7천694억원), SK하이닉스(6천821억원) 등이 뒤를 따랐습니다.

시장에서는 상승 추세 자체는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변동성 확대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투자 판단에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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