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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국은행 본부, 진기한 공간 공개

기사입력
2021-06-30 오후 8:45
최종수정
2021-07-01 오후 5:29
조회수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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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국은행 본부, 진기한 공간 공개
[앵커]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 등을 리모델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부산근현대역사관이 내년 문을 엽니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은행 금고 등 평소 보기 힘든 시설물이 원형대로 보존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1963년 국내 1세대 건축가 이천승씨가 설계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입니다.

건물 외부는 각종 영화촬영지로 인기가 높은데,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은행 특유의 진기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액의 현금을 보관하던 금고 철문은 무게가 2,3백kg가 넘고, 두께만 1미터 가까이 됩니다.

실수로 금고문이 닫혔을 때를 대비한 비상탈출구도 눈길을 끕니다.

계단 난간 곳곳엔 비상벨이 설치돼있고,

외부 침입에 대비해 금고 벽체는 콘크리트 이중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유 현/부산시 근현대역사관조성팀 학예연구사/"보시는 이쪽이 바깥에 해당되는 외벽이고요, 외벽에서 혹시라도 들어왔을때를 대비해서 내벽을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중벽 구조로 만들어졌습니다."}

객장보다 사무공간이 더 넓은 창구는 시중은행과 정반대여서 이채롭습니다.

"이런 독특한 공간은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보존한채 리모델링해 박물관으로 탈바꿈합니다."

부산시는 바로 옆에 있는 일제강점기 건축물인 부산근대역사관과 한데 묶어, 내년 하반기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조성합니다.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신인숙/부산시 근현대역사관조성팀장/"더 나아가서 여기는 시민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해서 시민과 관이 하나가 되는 박물관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인근 임시수도기념관과 한성1918 등 원도심 문화시설과 연계해 이른바 '지붕없는 박물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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