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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문병호도 '이재명 지지' 선언…李 "진짜 빅텐트"

기사입력
2025-05-19 오후 7:32
최종수정
2025-05-19 오후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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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가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 후보 유세에 참석해 공식적으로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허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소개를 받아 단상에 올라 "가짜 개혁이 아니라 진짜 개혁, 무책임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 무례한 무능력이 아니라 겸손한 유능함을 선택하려고 한다"며 "미력하나마 이 후보와 같은 길을 가겠다"고 했습니다.


허 전 대표는 2020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2023년 이준석 전 대표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습니다.


이듬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개혁신당에 합류해 대표로 선출됐지만, 이 전 대표와 갈등을 빚은 끝에 올해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잃고 탈당했습니다.


허 전 대표와 개혁신당을 함께했던 문병호 전 의원도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전 의원은 언론과 통화에서 "그동안 꾸준히 양당정치의 폐해를 비판해 왔지만, 이번에는 이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곧 지지의 뜻을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17대와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으나 이후 국민의당 창당 과정에서 당적을 옮겼고, 바른미래당과 국민의힘을 거쳐 올해 초 개혁신당이 창당될 때 개혁신당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와는 사법연수원 동기입니다.


앞서 개혁신당 출신인 김용남 전 의원도 지난 17일 이재명 후보의 광주 유세에 참석해 이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머무르다 전날 민주당에 입당한 김상욱 의원은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앞서 입당식을 가졌습니다.


김 의원은 "보수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서 시작하고 끝이 나야 한다"며 "민주당은 이 땅에 민주주의를 이룩해 낸 주요 세력으로, 저는 '참민주 보수'의 길을 걷고 싶은 마음에 민주당의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개혁신당 등 기존 보수 진영 정치인들의 합류에 고무된 모습입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한 유세에서 김 의원에 대해 "가짜 보수정당에서 고생하다가 이제야 제대로 된 당으로 왔다"며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서 고생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말하는데 진짜 빅텐트인 민주당으로 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영등포 유세에서도 허 전 대표에 대해 "국민의힘이 정신 차리고 보수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데 당분간 쉽지 않을 것 같아 우리가 그 역할까지 해줘야겠다"며 "그 일을 같이할 분인 허은아를 모셔 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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