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사랑의 열매가 만든 고액 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부산을 나눔 명문 도시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최근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으로 새롭게 선출된 이성근 이샘병원 병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지난 2월이었습니다.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으로 선출이 되셨는데요. 먼저 취임 소감부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우선 저에게는 큰 영광스러운 자리이고 또한 과분한 자리입니다. 제가 이 자리를 세 번을 고사했는데요.
선배들이 계속 이 자리를 맡아야 하겠다라고 해서 제가 맡게 되었는데 맡은 이상 어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그 가치와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부산을 '나눔 명문 도시'로 유지되도록 제가 열심히 일해 보고자 합니다.
Q.
이렇게 부산에서 1억 이상을 기부해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분들은 보통 어떤 분들이 가입하실까요?
A.
아너소사이어티라고 하는 것은 '사랑의 열매 공동모금회' 안에 들어 있는 고액 기부자 모임인데요. 1억을 단번에 기부하거나 또는 1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약정을 하신 분들을 모아놓은 단체입니다.
{수퍼:기업인, 의료*법조*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 추모 기부}
이 구성원들을 보면 절반 이상이 기업인이고요. 그 외에 이제 의료계에 계신 분들이나 법조계 그리고 자영업자 그리고 스포츠인이나 또 그분들의 자녀들 또는 고인이 되신 분들을 기리면서 돌아가신 어머니나 아버님을 추모하면서 또 기부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Q.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회원이 되시는 것 같은데요. 부산이 인구가 4배나 많은 경기도를 제치고 서울에 이어서 두 번째로 회원 수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매우 큰 의미가 있는 일인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 개인적인 의견은 부산은 강과 산과 바다를 가지고 있는 비교적 다른 도시에 비해서 물산이 넉넉한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인심이 굉장히 좀 후한 편이고요. 그에 대한 증거로는 6.25 한국 전쟁이죠, 그때 전 국민을 품어줬던 그런 도시가 되겠고요.
그런 부분에서 덧붙여서 이번에 기업인들이 쭉 이 회장과 전체 모금회의 회장을 맡으면서 좀 더 폭발적으로 많은 회원들을 모았다고 생각합니다.
Q.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장으로 또 많은 기부를 개인적으로도 해 오셨는데 그 기부의 시작이 어땠는지 좀 궁금하거든요. 말씀 좀 해 주실까요?
A.
제가 의과대학에 들어간 지가 1983년인데요. 83년부터 저희는 이제 의료 봉사라는 것을 계속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잘 알고 계신 장기려 박사님이라든지 김동수 박사님 이분들로부터 직접 봉사에 대한 것을 많이 배우게 되었고요. 그 이후에 자라오면서 제가 받았던 이 도시에서 그런 사랑을 어떻게 내가 다시 되돌려줄까에 대한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는데요. 그냥 동네 형이라 그럴까요? 동네 형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이 와서 이 사랑의 열매의 기부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돼서 사랑의 열매 회원이 되었고, 또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Q.
최근 박형준 부산시장 부부와 또 빈대인 BNK 금융그룹 회장이 아너소사이티에 회원이 되고 또 기부 사실을 비공개로 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은지요
A.
저희 회원 중에 비공개로 원하시는 분들이 한 40여 명 정도 되고 있고요. 저희 아너소사이어티나 사랑의 열매에서는 이것을 철저히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언론에 공개된 것은 제가 조사해 보니 저희 회보다는 그분들의 위치가 들킬 수밖에 없는 위치여서 이렇게 언론에 나타나게 된 것 같습니다.
Q.
2년의 임기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좀 준비하고 계신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이제 부산이 나눔의 명문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 정신을 계속 계승하고 우선 이제 저희들이 잘 몰랐던 젊은 그룹들 즉 벤처를 한다든지 성공한 젊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저희가 안내해 드리고 또 기존 회원들로부터 주변을 소개받아서 회에 대한 확장을 좀 시도하려고 하고 있고요. 또 무엇보다도 주변에 많은 분들이 우리가 사랑의 열매가 있다는 사실과 공동체에 대한 가치를 서로가 도와주고 이끌어줄 수 있는 그런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의 나눔 문화가 더욱더 확산될 수 있도록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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