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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굴 양식 '개체굴' 수확 본격화

기사입력
2025-05-15 오후 8:57
최종수정
2025-05-15 오후 9:0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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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여름, 통영 특산물인 굴은 이상기온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고수온에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까지 덥치면서 수확량은 급감했고 가격까지 떨어지면서 양식어민들 근심이 컸는데요.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양식을 위해 지역어민들이 스마트 개체굴 양식을 새롭게 도입해 본격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굴보다 고부가가치를 거둘수 있는 개체굴은 벌써부터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는데요, 경남 굴 양식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기대됩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굴 양식장에 수확작업이 분주합니다. 양식줄로 대량생산하는 기존 수하식이 아닌, 바스켓에 하나씩 담아 생산하는 이른바 개체굴입니다. 뉴질랜드에서 들여온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경남식 '개체굴' 양식입니다. 굴이 담긴 바스켓을 주기적으로 뒤집어 햇빛노출을 늘리면서 굴 자체가 가지는 풍미를 더 풍부하게 만듭니다. 또 플랑크톤이 많은 표층에서 생산해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의 피해도 피할 수 있습니다. 기존 수하식보다 성장이 빠르고 연중 출하가 가능해 경제성도 높습니다. {엄성/개체굴 양식장 대표/"노동력은 적게 들어가면서 부가가치를 높일수 있는 상품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제일 큰 장점은 주기적으로 (이물질 등) 해저생물들을 쉽게 제거할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기존의 생산 방식과 달리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생하지 않는것도 특징입니다. 거제시는 전체 굴양식 1천71ha가운데 73ha를 개체굴로 바꿨고 오는 2030년까지 1백60ha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주성조/경남 거제시 스마트양식팀장/"개체굴 양식은 종자생산부터 수확까지 스마트 자동화가 가능하고, 그런 부분을 우수한 점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이런 개체굴은 고가인만큼 국내보다는 수출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을 타진하고 있고 지난달엔 살아있는 개체굴4톤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양보다 질을 앞세우는 개체굴 양식의 도입으로, 기후위기에 직면한 경남 굴 양식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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