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청이 오늘(15)부터 부산경남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 제도를 시행합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지역에 긴급 문자와 경보 알림음을 보내는 건데요.
이번 장마기간에 문자를 잘 확인하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하영광 기자가 이 소식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200mm 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
폭우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고 그 결과 결국 중형 트럭 두대가 씽크홀로 빠지는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로 3명이 부산 초량지하차도에 갇혀 숨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상청은 부산경남 지역에도 호우 긴급재난문자 제도를 확대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읍*면*동 단위에 알림음과 진동을 동반한 긴급 문자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수도권과 경북*전남권에서 인명피해가 줄어드는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김아름/부산기상청 예보과/"위험성을 즉각적으로 인지하고 신속히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어,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분야별 폭염 위험 수준을 알려주는 폭염 영향예보를 하루 전 제공에서 이틀 전으로 앞당기고, 태풍 강도 체계도 명확히 바꿉니다."
폭염이 얼마나 위험할지 미리 알려주는 한편, 대응 요령도 제공해 피해를 줄이겠다는 것입니다.
태풍의 강도도 중*강*매우강 등 다소 주관적인 표현에서 강도1에서 5까지, 정량적 표현으로 바꿉니다.
한편, 부산 온천천과 학장천, 창원 광려천처럼 적은 강수량으로도 범람이 발생하는 상습침수지역에는 보다 세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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