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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9남매 가족... '새 보금자리' 입주

기사입력
2025-04-21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4-21 오후 9:30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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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의 한 마을에는 9남매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까지 포함해 12명이
화장실 한 개에 방은 두 개밖에 없는 집에
살고 있었는데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모아져
새 보금자리에 입주하게 됐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논밭에 푸른빛이 물들기 시작한
김제의 한 시골마을,

이곳에 조금 특별한
2층 집이 지어졌습니다.

9남매와 엄마, 아빠, 할아버지까지
12식구의 새 보금자리입니다.

들판을 향해 넓게 뚫린 창문으로
햇살이 들어옵니다.

원래 살던 집보다 한 개 층이 더 생겨
두 개였던 방은 일곱 개로 늘었습니다.

하나밖에 없었던 화장실도 네 개로 늘어나
아침마다 벌어지던 화장실 다툼도 이젠
사라졌습니다.

김미정/9남매 어머니
화장실이 일단 개수가 많더라고요. 전에
집 살 때는 화장실이 하나여서 이 12명의 식구가 그 화장실 하나로 생활을 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12명이 북적대며 밥을 먹던 부엌에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이정윤/9남매 첫째
밥을 편하게 넓게 먹을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지난해 7월 초록우산 전북지역본부는
9남매 가족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후원금도 모아져 두 달 만에
지역 기업과 시민들이
1억 7천여만 원을 보탰습니다.

김기범/초록우산 후원자
소중한 보금자리가 될 것 같아서 너무나
너무나 너무나 많이 기쁘고요. 또 자라나는 어린이들도 훌륭하게 사회의 일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지역 사회의 손길로 만들어진
새 보금자리에서 9남매는 이웃들의
사랑을 잊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이정윤/9남매 첫째
사랑을 꼭 담아두고 좋은 사람이 돼서
힘든 사람이 있으면 꼭 도와주고 싶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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