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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기사입력
2025-04-21 오전 08:34
최종수정
2025-04-21 오전 08:34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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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항 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는 부산항만공사와 관련해서 북항 재개발, 부산 신항 효율성 문제, 진해신항 조성 등 아주 굵직한 과제들이 많은데요. 지난 2월 새로 취임한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Q. 지난 2월에 부산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셨습니다. 먼저 취임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A. 취임한 이후에 부산항 현장을 두루두루 돌아보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서의 우리 부산항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깨가 참 무겁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부산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방금도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조성하시겠다'는 이런 포부를 지금 밝혀주셨는데요. 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방안이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요? A. 이러한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저는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스마트, 그리고 대형 항만 인프라와 그다음에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앞으로 조성된 항만은 완전 자동화 항만을 추구하고요. 그다음에 '포트아이' 같은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같은 지능형 항만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그다음에 마케팅을 더 강화해서 우리 부산항이 세계 제2위의 환적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고부가가치 종합항만으로 도약하는 겁니다. 우리 항만 배후단지뿐만 아니고 해외 물류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요. 그다음에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항만을 조성해 나가고 그다음에 사람 중심의 안전한 항만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가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 경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북항 재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해양클러스터 산업도 지속적으로 확충해서 우리 부산의 젊은 인재들이 좀 더 연구개발을 확충하고 혁신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저희 부산항만공사가 적극적으로 돕도록 하겠습니다. Q. 지난해 신항 7부두 개장으로 인해서 부산항은 국내 최초 완전 자동화 항만 시대를 열었습니다. 신항 7부두 개장이 가지는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예, 맞는 말씀입니다. 7부두 개장으로 인해서 이제 부산항은 완전 자동화 시대가 열렸습니다. 초기에는 여러 가지 장비와 시스템에 문제점이 좀 있어서 일부 시정해 나가고 있고요. 그리고 그러한 부분을,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앞으로도 서측 2개 선석과 진해신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완전 자동화 항만을 해 나가고요. 이번에 저희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해서 거기에 쌓였던 경험들이 아주 훌륭한 교범이 될 것 같습니다. Q. 북항 재개발 관련해서 최근 비리 문제가 좀 불거져서 논란이 많았는데요. 특혜 시비에 관한 입장과 또 향후 사업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북항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 꼼꼼히 한번 살펴봤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문제점이 실타래처럼 얽혀 있다고 제가 느끼고, 판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차근차근 한 단계, 한 단계 우선순위를 정해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 그 선분양 되어 있는 IT 영상 지구부터 사업 시행자들이 보다 본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랜드마크 부지라든지 2단계 사업도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리 부산항만공사가 보다 공정을 기조로 해서 좀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기강을 확립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부산항만공사가 작년에 '지역사회 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올해 계획하고 있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예, 맞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부산항만공사 '희망 곳간 사업'입니다. 이 부분은 부산과 경남 관내에 있는 사회복지관 같은 공간을 활용해서 냉장고라든지 진열대에 여러 가지 기업이라든지 빵집, 마트, 시장에서 기부해 주시는 물품으로 채워서 어려운 이웃분들한테 지원하는 그런 상황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현재 16개 소의 '희망곳간'이 있고요. 그리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2억 3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모아서 한 2만 명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줬습니다. 그래서 올해에도 이러한 '희망곳간' 사업은 계속됩니다. 특히 대기업인 롯데 웰푸드 같은 곳도 참여하고 계시고요. 아마 대기업뿐만 아니고 뜻하시는 분들께서 우리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지원될 수 있도록 같이 힘을 모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Q. 끝으로 부산항만공사의 앞으로의 목표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A. 우선 올해 목표가 컨테이너 물동량 2,500만 TU를 달성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산항에 뛰어난 환적 네트워크와 그리고 마케팅 능력을 발휘해서 최대한 글로벌 선사를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인 '포트아이'를 좀 더 고도화해서 우리 글로벌 선사들한테 우리 환적 경쟁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자립형 항만입니다. 이 부분은 현재로는 벙커링 선박에 연료를 싣고 와서 하역 작업과 동시에 선박 대 선박, Ship to Ship 벙커링을 시도하고 있고,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부분적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장기적으로는 우리 부산 신항과 진해신항에 완전 안정적으로 장기 지속적으로 친환경 대체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구축해서 명실상부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 항만을 우리 부산항에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항이 세계 최고의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부산항만공사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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