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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하단선 또 땅 꺼짐... 시민 불안

기사입력
2025-04-14 오후 8:46
최종수정
2025-04-15 오후 2:1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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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14)도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틀 연속 도로에 구멍이 뻥뻥 뚫린 셈입니다. 최근 3년 동안 14번이나 싱크홀이 발생하다보니, 언제까지 '운이 좋아' 사고를 피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집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토바이 한 대가 지나간 직후, 도로 한가운데에 구멍이 뻥 뚫립니다. 지름 3미터, 깊이 2미터의 거대한 싱크홀인데, 이미 하루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습니다. 인근 지반과 함께 전봇대가 내려앉아, 전기계량기에서 스파크가 튀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어제(13)에 이어 오늘까지, 불과 2백여 미터 거리를 두고 싱크홀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인근에서 싱크홀 발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이 14번째일 정도인데, 인근 지반이 내려앉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10년 가까이 이어진 공사에 불편을 호소하던 주민들은, 이제는 불안과 공포를 호소합니다. {공사현장 인근 주민/"(사상하단선) 개통이 되면 주민들 편리하고 좋잖아요. 불편해도 참고 있었는데, 공사기간도 몇년째 늘어나고. 비만 오면 '싱크홀 생기겠다'하는 불안감은 항상있죠."}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구간의 토질은 모래와 진흙이 쌓인 퇴적토. 토사가 쓸려나가지 않도록 물을 막는 차수작업을 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정진교/부산과학기술대 첨단공학부/"지반구조학적으로 취약한 구조를 가진 연약지반입니다. 도시철도 공사가 아니더라도 도로가 계속 유지되면 싱크홀이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 "부산교통공사는 오는 6월 연약지반 굴착을 끝낸 뒤 철근*콘크리트 차수작업을 하면 더이상 토사유출은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장 차량 통행이 많은 동서고가로 교각 주변마저 구멍이 뻥뻥 뚫리기 시작하면서, 내년말로 지연된 공사 준공까지 무탈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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