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tjb

(R)[닥터]알레르기 비염인 줄 알았더니.. 비알레르기 비염 치료법은?

기사입력
2025-04-13 오후 9:05
최종수정
2025-04-13 오후 9:05
조회수
16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미세먼지와 꽃가루가 기승인 봄철에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가
비염의 원인이 아닐 때도 있는데,
알레르기성으로 오해해
병원을 찾지 않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김종엽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원인에 따른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대전에 사는 A 씨는 봄철 환절기에
갑자기 생긴 코막힘으로 가까운
약국을 찾았습니다.

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
일시적인 알레르기 비염이라 생각하고
진단 없이 약국에서 약을 구매한 건데,
복용 후 오히려 코막힘 증상은 심해졌습니다.

▶ 인터뷰 : 비염 증상 환자
- "꽃가루가 날려가지고 알레르기성 비염인 줄 알았는데 약을 아무리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내원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은 비염하면 대부분
알레르기비염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알레르기성이 아닌
비알레르기비염일 수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만성비염 환자 중 43%는
알레르기 비염이지만,
57%는 비알레르기비염이거나
두 개의 혼합형으로 진단됐습니다.

알레르기비염과 비알레르기비염은
치료 방법이 다른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약물유발성 비염은
비충혈제거제 성분의
스프레이제제가 대표 원인으로 꼽힙니다.

비충혈제거제는 코점막을 수축시켜
막힌 코를 빨리 뚫지만,
오래 사용하면 오히려 코막힘을 유발해
5일 이상 사용해선 안됩니다.

▶ 인터뷰 : 인승민 /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가장 중요한 치료는 오남용하고 있는 비충혈 제거제 스프레이를 바로 중단하는 것입니다. 5일 이상 사용하면 절대 안 되고요. 의사가 처방한 안전한 비강 내 스테로이드 분무제로 교체해서 사용해야 됩니다."

온도와 감정의 변화, 냄새 등
여러 변화에 혈관이 수축해
생기는 혈관운동성 비염도
대표적인 비알레르기 비염입니다.

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 비염 약으로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제때 치료하지 못해 만성 비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성 비염을 방치할 경우
축농증이나 중이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집니다.

▶ 인터뷰 : 인승민 / 건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만성 비염이 지속되면 코막힘이 계속 지속되어서 후각이 감소돼서 무후각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고요. 중이염 등 다른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알레르기 비염과
비알레르기 비염 모두
비강 분무 스테로이드제와
식염수를 이용한
비강 세척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 생활 습관의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를 피하고,
실내 습도는 50~6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탠딩 : 김종엽 / 객원의학전문기자
- "약물, 비약물 치료를 통해 개선이 힘든 상태라면 하비갑개 절제술이나 비중격 교정술과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종엽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