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주말 강한 비바람이 예고되면서
계룡산은 마지막 봄꽃을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세찬 비에 봄꽃 대부분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박범식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거리의 나무마다
새하얀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꽃잎이
아름답게 흩날립니다.
4.5km에 걸쳐 펼쳐진 벚꽃길에
가족과 연인들은 핸드폰을 꺼내
낙화하는 벚꽃을 추억으로 남겨봅니다.
▶ 인터뷰 : 윤광옥 이유리 윤현빈 윤시연 / 대전 유성구 지족동
- "오랜만에 밖에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요새 한동안 추웠잖아요. 꽃잎도 이렇게 날리고 날씨도 좋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4월 초부터
대전과 세종 충남에
만개하기 시작한 벚꽃.
지난달부터 시작된 벚꽃축제를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던 시민들은
평일인데도 계룡산을 찾아
스쳐가는 봄을 즐깁니다.
▶ 인터뷰 : 명지현 김동훈 / 대전 서구 만년동
- "오늘 마지막일 것 같아 가지고 올해 꼭 벚꽃 놀이를 보고 싶어 가지고 일부러 금요일인데도 불구하고 휴가를 내서 왔습니다. 벚꽃이 많이 떨어져서 벚꽃 비가 내리는 것 같아서 너무 기분도 좋고.."
하지만 주말인 내일부터는 벚꽃구경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내일 낮부터 모레 새벽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에
초속 20미터의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보돼 있습니다.
비는 모레 오후에 그치겠지만
모레부터 화요일까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15도 안팎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 인터뷰(☎) : 박진영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과
- "내일 낮부터 밤사이 대전 세종 충남에는 비가 5에서 20밀리미터 내리겠고 특히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일시적으로 내리겠습니다. 또한 모레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으니.."
다음주 수요일부터는
기온을 회복하며
다시 20도 안팎의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김일원 기자)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