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간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관광 당국이 9일 자국민들에게 미국 여행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중국 문화여유부는 이날 자국 관광객들에게 미국 여행의 위험을 충분하게 평가하고 신중하게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고 중국 계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문화여유부는 최근 미중 경제무역 관계 악화와 미국 내 안보 상황을 여행 위험 경보 발령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104%의 '관세 폭탄' 부과에 나서자 중국도 이날 즉각 '전방위 비례 대응 보복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낮 12시 1분부터 미국산 수입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상향하고 미국 기업들에 대한 무더기 제재도 단행한 것입니다.
한편,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유학생들에게 미국 오하이오주에 대한 안전 위험 평가를 철저히 하고 예방 의식을 강화하라는 내용의 2025년 1호 유학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교육부는 최근 오하이오주가 고등교육 법안을 통과시켰는데, 여기에는 중국과 관련한 부정적 내용이 포함돼 미중 대학의 교육 교류 협력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