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선고에 따라
조기대선이 현실화되면서
대통령실을 아예 세종으로 옮기자는
이른바 세종 이전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새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이나
청와대를 잠시 이용하더라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이참에
세종으로 통째 이전하자는 건데요.
(여)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 추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 내 다른 대선주자들도
동의를 하고 있어
공약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분위깁니다.
과연 노무현 정부 시절
한차례 좌초됐던
행정수도 이전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지사에서 이재곤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비공개확대간부회의에서
차기 정권 출범 시 대통령실 세종 이전
가능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강준현, 복기왕 등
충청 의원 주도로 '행정수도 완전 이전방안'이 보고됐고, 이대표는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추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
- "특별법 안에 국회의사당, 대통령실 본원을 명시하는 것으로 한번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제가 보고를 드렸고 거기에 대해서 이제 논의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르면 이달안에 법안을 발의해 올해 안에
입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임기 초반에는 용산 대통령실과
청와대 등을 이용한 뒤
세종 대통령실이 완성되면
이전하겠다는 방안인데,
조기대선을 흔들 정책카드로 추진될 예상입니다.
특별법으로 추진하지만 헌법소원이 제기되면
수도와 행정수도 개념을 분리해 개헌을 한 뒤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받아 볼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을)
- "수도는 서울에 두고 행정수도를 포함한 기타의 특화 수도는 법률로 정한다. 특화 수도를 만들 때마다 개헌을 할 필요가 없는 거예요."
여기에 당내 다른 주자들도
대통령실 세종 이전을 시사하면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연 / 경기지사 / 지난 3월 14일 TJB 대담
- "바로 취임 당일부터 세종에서 근무를 해야 된다 라고 하는 주장을 맨 먼저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실과 국회의 세종 이전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개헌에 대한 부담과 수도권 주민들의 반대가 여전히 난관입니다.
▶ 스탠딩 : 이재곤 / 기자
- "지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도 조기 대선에서 자칫 충청민심을 잡기 위한 장미빛 공약에 그치고, 또 다시 희망고문을 불러오지 않겠냐는 부분입니다."
민주당에선 이미 확정된 대통령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행정수도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의지가 중요하다며 노무현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거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TJB 이재곤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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