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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끓여도 죽지 않는 '퍼프린젠스 식중독' 비상

기사입력
2025-04-06 오후 9:05
최종수정
2025-04-06 오후 9:05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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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길게만 느껴지던
겨울이 지나가고
완연한 봄이 찾아오며
김밥과 도시락 싸들고
나들이 떠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낮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는
봄철 특히 유행하는 식중독이 있어
음식 관리와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어떤 식중독이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드립니다.

【 기자 】

야외활동이 급격히 증가하는 봄철,
도시락이나 김밥 등으로
간편한 식사를 즐기게 되는데,
이 때문에 봄철 대표 식중독인
'퍼프린젠스 식중독'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름이 다소 생소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걸립니다.

이 세균이 소장에 들어오면
독소를 방출해
식중독 대표 증상인 설사를 유발하는 겁니다.

특히 아미노산이 풍부한
육류 조리식품에서 주로 증식하는데,
낮 기온이 빠르게 오르는 3월에서 5월
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퍼프린젠스 균 환자 1200명 중
3월에서 5월까지가 500명가량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봄철이라든지 따뜻한 시간에 고단백 음식을 잘못 보관하면 내생포자가 발화를 하면서..그 독성 물질 자체를 잘못 먹으면 식중독이 발생하게 됩니다."

더 큰 문제는 열에도 매우 강해
팔팔 끓인 음식에서라도
일부는 살아남아 음식이 식어가는 중에서
다시 증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요즘 같을 때에
한번 끓인 뒤 상온에서 오래 식힌 국이나
장시간 냉장 보관하지 않은 육류에서
퍼프린젠스균이 발견될 확률이 높아,
먹지 말고 버리는 게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온도차가 크다고 하는 이 시기쯤에는 되도록이면 음식물을 냉장고에 보관하고..밥을 먹기 전에 반드시 끓여서 드실 수 있도록 하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점이나 급식소 등에서
퍼프린젠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을 7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한 뒤
즉시 제공해야 하며,
보관 후 제공하는 경우라면
여러 개 용기에 나눠 담아
5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
- "김밥이나 샌드위치 등을 사서 먹는 경우에는 햇볕이 드는 차량 내부에 보관하지 말고,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해 최소 10도 이하로 보관해야 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영상 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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