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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 속 탄식", 부산경남 시도민 희비 엇갈려

기사입력
2025-04-04 오후 8:14
최종수정
2025-04-04 오후 8:16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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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부산*경남 시도민들 모두 이목은 탄핵 선고에 집중됐습니다. 대합실 등에 모인 시민들은 헌재의 파면이 선고되는순간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이 동시에 터져나왔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 탄핵 선고가 시작된 오전 11시의 부산역 22분 뒤 파면을 결정한다는 선고 주문이 자막으로 나오자 곳곳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옵니다. 만세를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예성원/부산 사하구/"우리 대한민국이 앞으로 희망이 있는 나라구나하는 자부심을 느끼고 특히 헌법재판소 재판관님들한테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최용욱/서울 용산구/"안 되면 어떡하나 걱정 많이했는데, 일단 그래도 민주주의가 더 중요하니까 너무 잘 된 것 같고 경제적으로 타격 입으신 분들이 너무 많잖아요. 그게 조금 빨리 정리가 됐으면 좋겠어요."} 반면 다른 한편에선 고개를 가로젓는 등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엄주광/부산 진구/"(계엄을) 2시간반만인가 3시간이나 그 정도밖에 안했는데 그런 걸 갖고 탄핵을 시킨다고 그러면 대통령을 누가 하겠습니까. 대한민국 법이라는 게 없어져버렸습니다."} 경남의 시외버스 터미널도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선고 결과가 나오자 환하게 웃음을 짓는 시민부터 담담한 표정까지 제각기 다양한 반응이었습니다. {김대현/호주 국적 교포/"이런 결정을 내려준 거에 대해서 되게 한국인은 아니지만 이전에 한국인이었던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바른 결정이 났다 생각합니다."} {A 씨/경남 창원시/대통령께서 진짜 일도 잘하시고 그랬는데...이거 보고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철렁 내려앉는 것 같고..."} 부산경남 모두 교육청에서 학교 재량으로 탄핵 심판 시청을 권고하면서 교사와 학생들도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지켜봤습니다. {00고등학교 학생/"학교에서 이렇게 민주주의에 대해서 조금 더 배우게 돼서 나중에 민주주의에 대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탄핵찬반의 충돌 사태는 빚어지지 않은 가운데 부산경남 시도민 모두 이제는 빠른 일상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오원석 영상편집: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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