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지역에 투자하면 일자리가 생기고,
소비가 촉진되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마다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이마저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서부권은 투자가 집중되고 있지만
동부권에서는 수년째 단 한 건의 투자도
유치하지 못한 시군이 적지 않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실에 있는 오수 제2농공단지입니다.
1단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지난해 10만㎡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모두 24개 기업이 들어설 수 있지만
현재 입주 기업은 겨우 2개뿐.
2년 전, 세 업체가
임실군과 160억 원대의 투자 협약을
맺었지만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협약 체결 이후 불경기가 심화하면서
급기야는 연락마저 끊겼습니다.
[임실군 관계자 :
투자 의지가 없었어요. 그때 협약 이후에.
그래서 계속 지연되고 연락이 안 되고...]
임실군과 규모가 비슷한 순창군은
지난해 단 한 건의 투자협약도 없었습니다.
[순창군 관계자 :
(투자) 상담을 진행하다가 안 되고 안 되고 몇 번 그러더라고요. 결국 포기하고...]
(CG)
지난 3년 동안 기업들이
도내 시군과 맺은 투자협약은
모두 2백여 건에 15조 7천억 원이
넘습니다.
2023년에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호재로
군산에만 9조 원에 이르는
투자협약이 이어졌습니다.///
도내 투자 유치의
시군간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트랜스)
국가산업단지나 교통망 등 핵심 인프라가
비교적 튼튼한 군산과 익산, 김제, 완주 등
4개 시군에 8,90%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
동부 산간지역인
진안과 무주, 장수에는 3년 연속
기업 투자협약이 한 건도 없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신규 투자 문의는 그만두고
그나마 있는 기업들조차 문을 닫는 상황.
[변한영 기자 :
이곳은 지난 3년 동안 투자협약이 없었던
무주의 안성농공단지입니다.
모두 8개 기업이 들어서 있는데,
기업의 추가 입주를 기대하기는 커녕,
경영 악화로 5곳이 휴업한 상태입니다.]
[임채영 / 무주군 산업경제과장 :
경기가 너무나 안 좋다 보니까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많이 토로하고 있는데 기업이 잘 돼야 우리 지역이 잘 되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잘 챙겨서...]
기업의 투자가
일부 지역으로만 쏠리고 있는 가운데,
동부권과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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