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에 연고지를 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7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컵 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 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둬 구단 역사상 최초의
'트레블'을 완성하며 완벽하게 시즌을
마무리 짓겠단 각옵니다.
전유진 기잡니다.
【 기자 】
축포가 터지는 가운데 선수들이
트로피를 하늘로 번쩍 들어 올립니다.
현대캐피탈이 지난달 22일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며 무려 6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순간입니다.
역대 최단기간 1위 확정과
7년 만에 맛본 우승입니다.
전반기 최다관중 1위에서 5위가
모두 현대캐피탈 경기일 정도로
후끈 달아오른 천안의 배구 열기.
27살 나이로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끈
허수봉은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토종 공격수로 성장하며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 인터뷰 : 허수봉 /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
- "선수들의 자신감이 올라온 게 제일 크다고 보고요. 그리고 레오 선수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공격을 성공시켜 주면서…."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덩신펑과
V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외인으로 꼽히는
'레오'까지 허수봉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며 챔피언전 직행에 앞장섰습니다.
▶ 인터뷰 : 레오 /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선수
- "모두가 기다려왔던 결과였고, 압박감에서 벗어나 목표를 이루게 돼 너무 기쁩니다. 하지만 아직 우승이라는 가장 중요한 목표가 한걸음 더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공격수뿐 아니라 공을 올려주는
세터 황승빈과 리베로 박경민까지,
모든 역할에서 화려한 전력을 갖췄는데도
부상 악재도 없는 상황.
일본국가대표팀을 세계 4위로 이끌며
'코트의 히딩크'라고 불리는 프랑스 출신
블랑 감독도 챔피언전 우승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필립 블랑 /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감독
- "이제 두 가지의 트로피를 획득했고 이제 남아 있는 챔피언 결정전 트로피 획득하고 싶습니다. 천안의 많은 팬분들께서 우리 홈경기장에 찾아와주셨기에 이 모든 게 가능했습니다."
컵대회, 정규리그 그리고 챔피언결정전까지
구단 최초로 세 개의 트로피를
싹쓸이하는 '트레블'을 도전하는 천안 현대.
▶ 스탠딩 : 전유진 / 기자
-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오는 4월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챔피언 결정전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갈지 주목됩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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