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탄저병 등 병해충 위험과 이상기후 여파로 초기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고성의 한 비닐하우스입니다!
푸른 잎 사이로 탐스럽게 익은 딸기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여름철 극심했던 이상기후 여파로 지난해보다 작황이 부진합니다.
탄저병 등 병해충 피해가 최대 20%가량 발생했고, 딸기 모종을 심는 시기가 지연되면서 출하 시기도 평년대비 일주일에서 10일 가량 늦어졌습니다.
{윤병두/딸기 재배 농민/고성군 딸기연합회 사무국장/"이상고온 때문에 시기가 늦춰졌지만은 딸기 육묘 상태가 안 좋아서 탄저병이라든지 이런 부분의 피해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지금 수확량도 일부 농가들은 현저히 감소가 되는 상태고..."}
초기 출하량이 크게 줄어, 도매시장 경매가격은 딸기 특상품의 경우 지난해보다 10% 가량 비쌉니다.
그나마 겨울이 시작되면서 생육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남 고성에서는 토지재배 방식이 아닌 고설재배와 스마트팜 등을 활용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김화진/경남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요즘 지속되고 있는 이상 고온에 따른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팜 등 재배 시설의 현대화 와 그리고 신기술 보급 확대 등을 통해서 품질이 균일한 그런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례없는 기후 변화와 탄저병 확산 탓에 제철 작물 출하 시기도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