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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수소 질식 3명 사상...'보호장비 없어'

기사입력
2024-12-02 오후 9:30
최종수정
2024-12-02 오후 9:30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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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완주의 한 돼지 농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와 농장주 등 2명이
황화수소에 질식돼 숨졌습니다.

가축분뇨 액비처리장에서 발생한
황화수소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당시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는
아무 보호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쯤,
완주의 한 돼지 농장에서 3명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정상원 기자 :
이곳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액비처리장입니다.
작업자들은 이곳에서 액비를
폐수처리장으로 보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농장주와
30대 외국인 근로자 A씨가 숨졌고
외국인 근로자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액비처리장에서 작업을 하던 B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농장주와
근로자 A 씨가 B 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가축분뇨에서 나온 황화수소를
흡입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측정 결과, 황화수소 농도는 10ppm으로
소방 당국은 사고 당시에는 수치가
더 높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소방 관계자 (음성 변조):
(사고) 후에 도착을 한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수치가 아마 사고 당시보다 낮게 나왔을 수도 있고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작업을 하고 있던 근로자 B 씨는
아무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 변조) :
그것은 안 하신 거 같은데... (방독면을 쓴다거나) 그러지는 않은 것 같아요. ]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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