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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면 패턴으로 우울증 진단'..기분도 예보 시대

기사입력
2024-11-25 오후 9:07
최종수정
2024-11-25 오후 9:07
조회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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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마음의 감기'로 불리는 우울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게 되는 질환인데요.

실제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지난 2018년 75만여명이었만, 매년 증가해 지난해 144만여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CG)

국민 28명 가운데 한 명이 조.우울증을 겪고 있고, 실제로 그 숫자는 훨씬 많을텐데, 환자나 그 가족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CG)

국내연구진이 수면 패턴을 추적한뒤 분석해 조울증이나 우울증을 진단해 예방이나 즉시 치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양정진 기잡니다.


【 기자 】

수면 주기를 계속 관찰하는 시계형 기곕니다.

잠이 들고 깨는 시간과 수면의 질 등의 정보가 연구진에게 계속 전달돼 일정한 수면 패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걸음수와 활동량 등 36가지 지표들이 매일 체크돼 데이터가 축적되고 알고리즘을 통한 분석을 통해 진단 결과가 나옵니다.

평소 밤 11시쯤 자고 오전 7시에 일어나는
사람이 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면
이상이 생긴 겁니다.

수면 시간이 일정하게 늦춰지면 우울증,
빨라지면 조울증으로 나뉘며
그 정도에 따라 중등도가 판별됩니다.

▶ 인터뷰 : 김재경 / 기초과학연구원 CI(카이스트 수학과 교수)
- "수면이 계속 미뤄져서 생체 시계가 뒤로 밀리는 순간 우울증이 올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수면을 규칙적으로 잘하는 것이 조울증과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그동안 데이터를 통한 정신질환 파악은
심박수나 전화 사용 등 다양한 자료 추가로
판별이 가능했지만, 높은 비용이 단점이었는데 이 시스템 개발로 극복한 셈입니다

임상실험에는 168명의 기분 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우울증은 80%, 조울증은 98%, 경조울증은 95%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환자들이 보이는 패턴을 통해 우울증 재발
여부와 근접한 상태 등도 판별할 수 있어
의료 현장에서 선제적 조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이헌정 / 고려대학교 의대 교수 - "우울증, 조울증 환자가 워낙에 재발을 많이하는 병인데 이런 정보를 환자분에게 미리 제공해서 생활습관을 바로 잡게 해준다면 재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겠죠."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앱으로 일상생활에서
일반인들이 수월하게 기분상태나 우울증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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