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에서 열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올해도 R&D 예산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이후,
과학기술계의 노벨상 수상을 위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과학기술계 국정감사.
올해 주요 키워드는 '노벨상'이었습니다.
▶ 인터뷰 : 신성범 / 국민의힘 의원
- "이 노벨상 이야기인데요. 우리가 취약한 게, 약한 게 뭡니까? 우리가 뭐가 부족하고, 뭐가 보강되어야 하는지?"
▶ 인터뷰 : 노도영 /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 "노벨상 수상과 같은 큰 업적을 내기 위해서는 젊은 시기부터 조금 더 장기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만들어주는 게…."
황정아 의원은
R&D 예산 삭감의 여파가
연구 현장에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3년간
의대 진학을 위해 자퇴한 카이스트생이
182명에 달하고,
2020년 이후 출연연구기관을 떠난
30대 이하 퇴직 연구자가
788명에 이르는 점을 언급하며,
청년 연구자들의 불안한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과기 분야 노벨상을 감히 꿈이라도 꾸겠습니까? 꿈조차 꿀 수 없는 지금 절박한 상황에 빠진 이공계 청년들에게 '연구에 전념하십시오'라고 이렇게 당당하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카이스트 등 전국 4대 과기원
교수 인력의
서울 유출에 대한 지적과 함께
수도권 편중이 심해지는
R&D 예산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지난 2022년 국가 연구개발비의 70.1%인
78조 9천억 원이 수도권에 집중되며,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 "지방 소멸, 지방 인구 소멸 이거 수도권 쏠림 현상이 어떻게 보면 국가적인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지역에 특화된 어떤 중장기 과학 기술을 마련해 나갈 수 있는…."
▶ 인터뷰 : 류광준 /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 "지역이 혁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또 말씀 주신 대로 지역에 적합한 그런 전략 산업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한편, 53개 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가
이번에도 하루 만에 끝난데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50여 개 피감기관장들의
자기소개와 인사에만
40여 분을 흘려보내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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