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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닥터] 화창한 가을, 나들이 불청객 '진드기' 조심하세요

기사입력
2024-09-29 오후 9:06
최종수정
2024-09-29 오후 9:06
조회수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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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화창한 가을 날씨에
공원과 산 등 야외에서
나들이 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진드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데,
치료제가 마땅치 않아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입니다.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원한 바람이 불고 높고 푸르러진 하늘에
공원에는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유난히 길었던 여름이 끝나고, 산과 강변 등
야외에서 소풍을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진드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가을철 불청객인 야생 진드기는 쯔쯔가무시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을 옮기는데,

특히 지난해 쯔쯔가무시병 환자 77%와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 절반
가까이가 9월에서 11월에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조별님희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국내 같은 경우에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단풍놀이라든가 산을 많이 가는 일들이 발생하게 되고요. 또한, 농번기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농사일을 하면서 진드기 유충을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데,
피부발진이나 오한,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사망률이 최고 40%에 달하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또 진드기에게 물리고서도
최대 3주까지의 긴 잠복기를 보여,
야외 활동 이후 건강 상태를
잘 살펴야 합니다.

나들이를 즐긴 후 입은 옷을
바로 세탁하고, 진드기에게 물린 흔적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몸에 붙은 진드기를 손으로 떼어내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조별님희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진드기를) 손으로 떼어내게 되면 갑자기 떼어내는 것 때문에 생기는 독성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손으로 (진드기를) 떼어내는 건 위험하시고요. 일반적으로 떼어내게 되면 핀셋으로 떼어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 질환은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따라서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입고, 등산로를 벗어난 길을 걷거나
풀 속에 옷을 두는 행위를 자제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경은 / 객원의학 전문기자 / 전문의
- "야외 활동 시에는 주기적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머리나 옷 등에 묻은 진드기는 없는지 주기적으로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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