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9월이 찾아왔는데요.
가을이 다가오는
9월의 첫 주말과 잘 어울리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
양정진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캔버스 위에
동물의 두개골과 군인 헬멧,
그리고 달팽이 껍데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죽음 앞에서의 덧없는 시간과
과거의 잔재 등을 표현해
기독교의 '일곱 가지 대죄' 중
인간의 오만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관능적이고 아름답던
그리스 신화 속 '님프'는
추상적인 물감 덩어리로 변했고,
영웅 헤라클레스는 머리는 커진 채
팔이 잘려 있습니다.
아폴론의 구애를 벗어나려 도망치다
월계수로 변한 '다프네의 비극'은
비슷한 듯 다른 4개의 작품들로
재탄생했습니다.
회화의 내용적 측면보다
색과 형태의 상호작용에 집중한
독일 현대미술계의 중심
'마르쿠스 뤼페르츠'의
80년대 후기작부터 최신작까지
헤레디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함선재 / 헤레디움 관장
- "인간이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성경이나 신화, 그리고 고전 미술들을 작가가 나름대로 재해석한…"
노란 상자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쨍한 색감의 상자들은 마치
춤을 추는 듯 보입니다.
마치 버려진 상자처럼
갇힌 사고와 공간 속에 사는
인간들이 자유롭고 긍정적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누워있는 상자에 생명을 불어넣은 겁니다.
기하학적 형태 아래
그림자가 어우러진 과
관념적 틀에서 벗어난 까지,
제21회 이동훈미술상 본상을 받은
김봉태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허혜지 /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
- "새로운 삶의 행복과 기대를 표현하고 싶으셨던 것처럼 관람객분들도 김봉태 작가님의 세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시면서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와 삶의 행복을 조금 더 돌이켜 보시면…"
세종문화예술회관 재개관을 기념해
세종시를 대표하는 합창단들이 모여 만드는
천상의 하모니 는
내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아산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맹사성'의 청렴과 근검, 도덕 등의
덕목을 표현한 창작 뮤지컬 은
내일까지 아산 삼동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송창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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