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인 '대전 영시 축제'가
오늘 폐막하면서
9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0시축제는 안전사고와 쓰레기.
바가지 요금이 없는
'3無(무)'를 내세우며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 숨은 주역들을
전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한 여름밤의 시간여행을 모티브로
지난 9일 막을 연 대전 0시축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살피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했던 대전 0시축제는
오늘 오후 6시 폐막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마무리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전 0시 축제가 원도심을 뜨겁게 달구기까지는
여러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투입된 자원봉사자 수는 천 6백명.
34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봉사에서 오는 뿌듯함에 더위도 잊었습니다.
▶ 인터뷰 : 이찬진 / 대전 동구 판암동
- " 지금 날씨가 많이 더운데 저만 더운 게 아니라 모두 다 덥잖아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폭염 관련돼서 자원봉사를 하면 그냥 단순히 몸만 시원해지는 게 아니라 마음도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을.."
대전시의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 요금 없는
3무(無) 축제를 위한 노력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매일 100명에 가까운 환경관리요원들이
아침 7시부터 자정까지 쓰레기를 치우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먹거리 장터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옥선 / 대전광역시 자연순환과장
- "일회용기 하나의 용기량이 8g 정도 하고 있어서 저희가 7톤의 쓰레기가 줄어들 것이다라고 예측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밤까지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안전 사고 예방에도 힘썼습니다.
종합상황실에서는
AI를 활용해 좁은 장소에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관리했고
안전요원들도 현장 곳곳에서
축제의 밤을 안전하게 지켰습니다.
매일같이 물가점검단도 나와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애썼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대전 0시축제에
시민들도 큰 만족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노승민 / 대전시 서구 월평동
- "대전 대표 행사라서 기대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즐길거리도 많고 깨끗해서 재밌게 즐긴 것 같아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한 대전 0시축제는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 요금 없는
'3無 축제'로 거듭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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