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여름 국내 개봉작 가운데 가장 스케일이 큰 재난 영화 '탈출'이 많은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습니다. 촬영을 마친 지 3년 만에 공개되는 작품이자 故이선균 배우의 유작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기상 악화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공항대교.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한 100여 대의 차량이 늘어져 있습니다.
붕괴 직전의 다리 위로 아슬아슬하게 고립된 사람들.
뿜어져 나오는 유독가스와 군용차량에서 탈출한 군사용 살인 시험견의 공격까지!
사상 최악의 연쇄 재난 속 살아남기 위한 극한의 사투가 시작되는데요,
{ 안개 때문에 착륙이 불가능합니다/엎드려!}
{ 혹시 사일런스 프로젝트라고 알고 계십니까?/청와대에서 승인했던 프로젝트야/야 꽉 잡아!/지금부턴 타겟 말고 아무도 얘기하면 안 돼}
영화는 약 4천3백 제곱미터 규모! 국내 최대 세트와 첨단 시각 특수효과로 재난 현장을 실감 나게 구현하고 있죠.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많은 주목을 받은 건 물론, 과감한 장발에 도전한 배우 주지훈과 故이선균 배우의 열연으로 짙은 여운을 남깁니다.
도라에몽과 진구가 올여름 새로운 이야기로 국내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원작자 후지코 후지오의 탄생 90주년을 기념한 작품이자, 43번째 극장판 시리즈인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지구 교향곡'!
'세상에서 음악이 사라질 수 있다'는 독특한 상상력에서 출발, 세상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담았는데요,
도라에몽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보물섬'의 이마이 카즈아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감을 더하고 있죠.
행복한 표정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캐릭터와 시각적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선율! 다채로운 볼거리로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앵커:1969년, NASA(나사) 달 착륙 프로젝트를 소재로 한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현재까지도 음모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아폴로 프로젝트에 영화적 상상을 더했습니다. 풍자와 소소한 웃음으로 풀어낸 역사 속 그 날은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지,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 이륙 이륙했다}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 패권 경쟁이 절정에 달했던 1960년대.
'최초의 유인 달 착륙' 이라는 업적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미 정부는 러시아보다 먼저 유인 달 탐사선을 띄우기 위해 아폴로 11호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지만,
프로젝트의 홍보 담당자 '켈리'가 나타나면서 위기를 맞게 되는데요,
{ 계획이 바뀌었어요/이제 온 세상이 지켜볼테니/달 착륙 실패 대안이 필요해/조작하라고요?/네?}
{ 아폴로 11호 발사/다들 위치로, 집중하자고요!/착륙을 조작하면/우리가 희생해 온 모든 게/헛고생이 되는 거예요/5/꼭대기에서 떨어진 명령이에요/4/꿈만으로 세상을 건널 수 없어요}
현재까지도 음모론이 사그라들지 않는 아폴로 프로젝트에 영화적 상상을 더한 '플라이 미 투 더 문'.
마케터가 만든 가짜 달 착륙 영상이라는 흥미진진한 소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죠.
여전히 회자되고 있는 그 날의 이야기를 유쾌하고도 신선하게 재탄생시켰습니다.
{앵커: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 한국형 재난 영화 '탈출'. 세계적인 무대에서 먼저 주목받은 만큼 국내 흥행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많은 기대와 응원 해보면서 이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박선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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