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하위로 추락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이민성 감독이 물러난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사령탑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이 유력했지만 진통 끝에 결렬된 가운데,
경남FC를 이끌었던 설기현 전 감독과
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실점, 또 실점..
이민성 감독 자진 사임 후
첫 경기에서 29개 슈팅을 얻어맞은 대전은
울산에게 4골을 내리 헌납하며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석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행
- "감독 대행을 맡고 있지만 선수단도 같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어요. (이민성) 감독님이 나가시고 나서는 분위기가 많이 다운돼 있는데, 어차피 경기는 정해져 있고…."
새 사령탑을 중심으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
대전하나시티즌은
국내 축구계에서 이름값 있는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방침 아래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전은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등 4명을 최종 후보로 추려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대전 목격설까지 등장한
박항서 전 감독과는 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황선홍 전 올림픽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김도훈 현 국가대표팀 임시감독,
설기현 전 경남FC 감독 등이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구단 수뇌부는 현재 서울에서
설기현 감독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임형철 / 축구해설위원
- "패스를 위주로 한 축구, 공격적인 축구는 설기현 감독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선수들 간의 연계 과정, 패스 연결 과정에 짜임새를 더해주지 않을까.."
대전하나시티즌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새 사령탑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늦어지더라도 K리그가 쉬는
6월 A매치 기간 중에는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해 위기에 빠진 팀을
수습할 시간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대전은 내일(29일)과 다음달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대구와
홈 2연전을 치른 뒤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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