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jb

(R)'응원단석 2장에 7만원'..한화 홈경기 '암표' 기승

기사입력
2024-05-16 오후 11:05
최종수정
2024-05-16 오후 11:05
조회수
85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 앵커멘트 】

연일 한화이글스 홈 경기
매진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상 판매가보다 3배 가까이
비싼 값에 입장권이
거래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암표는 경기장 등 특정 장소에서
판매한 경우만 처벌이 가능해 온라인 암표
처벌을 위한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 중고플랫폼에 올라온
한화이글스 티켓 양도 게시글입니다.

평일 경기의 응원단석 두 좌석을
7만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가는 한 좌석당 만4천원.
2.5배 정도의 웃돈을 얹은 겁니다.

또 다른 게시글엔
아예 여러 좌석들이 나열돼있습니다.

이 사례 역시 미리 표를 구한 뒤
웃돈을 붙여 파는 '암표'입니다.

피치못한 사정으로
정가에 양도하는 경우도 많지만
터무니 없이 값을 올리는
암표상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화이글스가
올 시즌 류현진 영입과
초반 연승 효과, 여기에
타 구단보다 팬심이 두터운 점 등으로
홈 경기 매진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 스탠딩 : 전유진 / 기자
- "경기장 앞은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 만큼 팬들은 티켓 구하기가 어렵다고 입을 모읍니다"

암표상으로 인한 피해는 애꿎은 팬들이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승민 / 대전 서구 월평동
- "아이돌 티켓팅하는 것처럼 열심히 클릭하지 않으면 1루 내야 잡기가 힘든 것 같아요. 팬 입장에서는 아쉽죠."

구단과 협회 측도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근거 법령이 미비해
곤란한 입장입니다.

암표 거래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인
'경범죄 처벌법'은 오프라인에서의 거래만 다루고 있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암표 거래는 처벌하기 어려운 겁니다.

해결을 위해서 법령 개정과 함께
구단측과 온라인 플랫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
- "구단은 조금 그거(암표)에 관심을 가지시고 특히 이러한 표가 중고 사이트에서 거래가 많이 되기 때문에 이 중고 사이트 플랫폼 사업자에게 협조 공문을 보낸다든가 협조 요청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암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프로야구 전체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시급합니다.

TJB 전유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TJB 대전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