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과 주거 함께....부산판 '스테이션 F' 등장
{앵커:일자리를 찾아 부산을 떠나는 청년을 붙잡기 위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공약인데요,
안정적인 주거와 창업공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부산에 등장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 F' 입니다.
일과 주거, 여가가 함께 이뤄지는 혁신적인 플랫폼입니다.
이런 개념의 공간이 부산에도 등장했습니다.
해운대 신도시에 100세대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주거와 업무공간을 함께 제공합니다.
원룸이나 투룸 형태로, 사무실과 집을 겸해서 쓸 수 있습니다.
이 창업지원주택의 임대료는 주변 시세보다 60%에서 최대 80%까지 저렴합니다.
한 번 입주하면 최대 6년까지 머무를수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전용 사무공간과 스튜디오는 물론, 휴식공간까지 갖췄습니다.
무엇보다 출퇴근 시간을 줄여,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강광식/PEP모빌리티 대표(창업공간100 입주)/"기존에 출퇴근이 편도 30분에서 한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30초밖에 안걸립니다. 그게 가장 편하고 그로 인해 보존한 체력을 업무에 투자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부산판 '스테이션 F'가 등장하면서, 박형준표 청년창업 프로젝트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세계적 벤처캐피털사인 요즈마 그룹과 함께 추진중인 1조2천억원대 창업펀드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앞으로 창업공간 100과 같은 건물을 부산 곳곳에 만들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창업공간 100이 부산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마중물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NN김성기입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