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월드컵 시즌에
치맥을 먹으며 밤새 축구를 보느라
수면 시간이 들쭉날쭉해져
피곤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야식 섭취가 이어질 경우,
위염, 역류성 식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닥터리포트, 이경은 객원의학전문기잡니다.
【 기자 】
축구를 좋아하는 직장인 김승엽 씨는
최근 피로감이 더 커지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카타르 월드컵 시즌인데,
6시간 시차로 새벽 시간대 경기가 많아
늦은 시간까지 치맥 등
야식을 먹으며 경기를 보느라
수면시간이 들쭉날쭉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승엽 / 직장인
- "밤새워서 축구도 보고 월드컵을 보다 보니까 피곤해서 아침이나 점심때 커피 마시고, 아니면 에너지 음료도 마시는데 저녁이나 밤 되면 오히려 더 피곤한 느낌이 있더라고요."
월드컵 경기하면
야식을 빼놓을 수 없지만
잦은 야식과 음주, 불규칙한 수면 패턴은
기존의 생활 리듬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자기 전에 음식을 먹게 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호르몬과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줄어들어서 취침 2시간 전에는 되도록이면 음식을 섭취하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치킨 1마리의 경우 2천 kcal가 넘는 열량이 포함되어 있는데 야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염, 역류성 식도염, 소화불량 등
소화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저히 야식을 피할 수 없다면
기름진 음식 대신 과일과 채소 등
긴장 완화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게
좋습니다.
또 아무리 피곤하더라도
낮 시간대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과도한 카페인 섭취 자체는 역류성 식도염이라든지 위염, 위산 증가를 유발하고, 식도 역류를 유발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불규칙한 수면에 힘들다면
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이나
대추차, 허브티 등을 마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
- "무엇보다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야식의 유혹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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