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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심었던 '쑥대낭(삼나무)' 베어낸다

기사입력
2022-10-05 오전 11:28
최종수정
2022-10-06 오전 02:54
조회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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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_3}<span><br></span>삼나무는 제주에서 '쑥대낭'으로 불립니다.<br><br>키가 쑥쑥 커서 쑥대낭이라고 말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br><br>제주 전역에 삼나무 조림지가 조성돼 있을 정도로 도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나무입니다.<br><br>제주에 왜 삼나무가 흔해졌을까?<br><br>제주자치도는 그 기원을 일제시대 때로 보고 있습니다.<br><br>삼나무는 일본 큐슈 지역에서 주로 재배했던 나무입니다.<br><br>제주를 군사 요충지로 선택한 일제가 식민지 수탈로 대규모 산림벌채 후 보상으로 삼나무 조림사업을 진행했다는 겁니다.<br><br>1960년대 감귤 재배가 활성화되면서부터는 '바람을 막는 용도'로 삼나무가 선택됐습니다.<br><br>바람이 강한 제주의 특성상 감귤 나무에 바람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빨리 자라는 삼나무를 식재하는 농가가 늘었던 겁니다.<br><br>4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고 삼나무는 제주에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br><br>제주대 환경보건센터 연구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을 유발하는 인자가 봄철 삼나무 꽃가루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br><br>제주자치도는 이때문에 제주 삼나무 대체 수종 식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br><br>일단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7개소 18ha를 대상으로 삼나무 대체 수종 식재가 이뤄집니다.<br><br>표고자목용 상수리나무나, 향토수종인 붉가시나무 등이 대체 수종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br><br>다만, 크게 자란 삼나무의 멋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사려니 숲길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의 삼나무는 관광자원화하기로 했습니다.<br><br>현재 '제주 삼나무림 분포 조사 및 자원화 계획 수립 연구 용역'이 진행 중에 있고 그 결과가 오는 12월 나올 예정입니다.<br><br>제주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등의 의견을 수렴해 도내 4,340ha의 삼나무림 가운데 보존 지역과 베어낼 장소를 구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br><br><br>

JIBS 제주방송 신윤경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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