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_1}<span><br></span><b>“혹시, 축의금 얼마 했어?”<br><br>“나 10만원.”<br><br>“아...나는 5만원”</b><br><br>1년차 직장인 이 모 씨(31)는 요즘 밀려드는 지인 결혼 소식에 부담을 느낍니다. 최근 한 달 새 3개의 청첩장을 받았습니다.<br><br>이씨는 “축의금은 조금이라도 고민이 된다면 최소 10만원을 내는 편이다. 오히려 5만원을 내는 경우는 드물어졌다”고 말했습니다.<br><br>그러면서 “축하하는 마음이야 당연하지만 최근 부쩍 결혼식이 잦아져서 아무래도 부담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br><br>지난 4월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자 예비부부들이 미뤘던 결혼식을 기다렸다는 듯 잇따라 진행하고 있습니다.<br><span><br></span>#{MEDIA_2}<br>실제 도내 호텔과 웨딩홀은 10월에 줄줄이 결혼식이 예정돼 있고, 내년 예식장 예약문의도 하루 3~4건씩 잇따른다고 합니다.<br><br>얇아지는 지갑에 직장인의 한숨은 커집니다. 청첩장을 받아든 20~30대 취업준비생의 경우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br><br>축의금 액수도 고민입니다. “물가를 고려했을 때 축의금 5만원은 옛말”이라거나 “5만원 내면 밥은 안 먹고 온다”고 말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습니다.<br><br>회사원 강 모 씨(34)는 “축의금은 5만원, 장례식 조의금을 10만원 내는 편이었는데, 최근 축의금 5만원이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br><br>이 같은 고민은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납니다.<br><br>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올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한 비율이 48%, 10만원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40%로 나타났습니다.<br><br>아직 5만원이 우세한 상황이지만, 고물가 여파로 비싸지는 예식장 식대를 감안하면 곧 축의금 문화도 덩달아 비싸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br><span><br></span>#{MEDIA_3}<br>이 같은 축의금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긴 합니다.<br><br>축하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꼭 돈이어야 하냐는 이유인데요.<br><br>다른 나라의 경우 축의금 대신 선물을 주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br>하지만 축의금 문화가 뿌리 깊게 잡은 제주, 우리나라에선 이를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br><br>이 때문에 경제적 상황에 따라 직장인 등의 축의금 ‘딜레마’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br>
JIBS 제주방송 정용기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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