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_1}<br>지난 금요일 저녁, A씨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br><br>코로나19로 워낙 오랜만에 만난 탓인지 이 얘기 저 얘기를 하다보니 술자리는 3차까지 이어졌고 결국 새벽 1시를 훌쩍 넘기고 말았습니다.<br><br>평소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br><br>하지만 A씨가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20분 쯤 이었습니다.<br><br>생각해보니 택시를 잡기 위해 약 1시간 동안 길에서 헤맸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br><br>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조금이나마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br><br>정부와 여당이 택시 부제 해재를 전면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br><br>국무조정실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심야택시난 해소방안 마련 당정협의회를 열어 택시 업계 규제 완화와 심야 탄력 호출료 확대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br><br>특히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은 우선적으로 택시 부제 해제 추진을 정부에 요청했고, 국무조정실장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br><br>택시 부제는 차량 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조를 나눠 개인택시와 법인택시별로 운행을 금지하는 운휴일입니다.<br><br>지역별로 3부제와 5부제 등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제주에선 5부제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br><br>올해 기준으로는 개인택시는 수~일, 법인택시는 월~금에만 운행하고 있습니다.<br><br>하지만 이번 정부와 여당의 추진처럼 택시 부제가 전면 해제될 경우 제주에서도 택시의 전일 영업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입니다.<br><br>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있고, 몇 달 뒤 연말연초엔 더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br><br>정부의 제도개선 취지에 맞춰 택시 부제가 해제되면, 제주도민들의 심야 이동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br>

JIBS 제주방송 하창훈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