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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방류 안돼"...직방류관 공사 중단

기사입력
2025-08-31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8-31 오후 9:30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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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서
나오는 폐수를 바다로 배출하기 위해
방류관 건설 공사를 강행하자
군산시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군산시는
이차전지 폐수 공공처리시설이
새만금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방류관 설치 공사를 막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이차전지 기업들이 모여 있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입니다.

오는 2029년까지 14개 업체가
추가로 공장을 지어 가동하면
하루 평균 7만여 톤의
고염도 폐수가 발생합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6월
이곳에서 나온 폐수를 군산항 인근 바다로
배출하기 위해 4.2km 길이의
방류관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김진형 기자 :
공사비는 244억 원으로 내년에 완공될 계획이었지만, 군산시의 반발로 공사는 지난달 중단된 상황입니다.]

군산시는 이차전지 폐수 공공처리시설을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4월 도로 점용 허가를
내줬는데,

새만금개발청이 별다른 후속 조치없이
공사를 강행하자 공사 중지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로 점용과 굴착 허가,
그리고 하수관 관리 권한을 가진 군산시의 동의가 없으면 새만금개발청은 공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군산시 담당자 :
그것(이차전지 폐수 공공처리시설)을 아예 생각은 안하니까 그러면 공동방류관에 대해서 우리 시에서 동의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죠.]

폐수 처리 문제에 발목이 잡히면
2천34년까지 백여 개의
이차전지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새만금개발청은 뒤늦게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만금개발청 담당자 :
저희 입장은 일단 (새만금 기본계획에)
담겠다는 입장이고, 그 진행 상황은
환경부 협의가 좀 이루어져야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환경부는
이차전지 폐수 전용 처리장을 짓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고,
효과도 검증되지 않았다며
기업이 자체적으로 처리한 뒤
바다로 방류하는 방식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폐수 전용 공공 처리 시설이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입주기업의 정상 가동은 물론
추가 투자 유치도 쉽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김진형입니다.

김진형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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