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
도내 곳곳에 비가 내렸지만
폭염의 기세를 꺾진 못했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기도 했는데요.
9월의 시작인 이번 주도
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비가 내리자
우산 행렬이 이어진 전주 한옥마을.
한옥의 고풍스러운 멋에
빗방울이 어우러져 운치를 더합니다.
작은 우산을 친구와 나눠 쓰는 것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강준혁 / 관광객 :
되게 밝을 때만 왔었는데 비가 오니까
한옥의 느낌이 다르게 느껴져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높은 습도 탓에
일부 관광객들은 부채질을 하며
서둘러 이동하기도 합니다.
[김현철 / 관광객 :
가을이 다 됐는데 아직도 덥고 습해서
조금 다니기 힘듭니다. 비도 많이 오고.]
오후 한때 고창과 부안, 임실에는
1시간에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하루 내린 비의 양은
임실이 37.7밀리미터로 가장 많았고,
고창 심원면 34, 순창 16.2밀리미터를
기록했습니다.
비는 모레까지 10에서 60밀리미터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비로 인해
도내 모든 지역에 발효 중이던 폭염특보는
일부 해제되거나 완화됐지만 더웠습니다.
한낮 기온은 전주가 33.3도로 가장 높았고
군산 32.9, 고창 32.2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 9월에 들어서지만
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주는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 속에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체감 온도는 더 높아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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