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_1}<span><br></span>제주에서 개발된 공공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 무더기로 폐기돼 수억 원의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기본소득당 용혜인 국회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개발된 공공앱 59개 가운데 중복을 제외한 11개가 이미 폐기됐거나 폐기예정, 또는 폐기권고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폐기됐거나 폐기를 앞둔 11개 앱을 개발하는데는 최소 2억1,823만 원이 투입됐습니다.<br><br>사용자가 내려받은 건수는 22만8,122건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폐기된 전기차 충전소 안내앱 17만7,708건을 제외하면 나머지 앱들의 다운로드 건수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특히 서귀포시에서 개발한 '시정소식지 희망 서귀포'는 내려 받은 건수가 325건에 그쳐 폐기됐고, 제주도교육청에서 개발한 '사이버제주교육박물관'은 149명이 내려 받은 뒤 폐기됐습니다.<br><br>이밖에도 일부 앱은 개발비나, 다운로드 수 등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고 폐기돼 적지 않은 예산이 '눈 먼 돈'이 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br><br>용혜인 의원은 "공공앱 예산 낭비는 이용자가 필요로 하지 않는 서비스를 남발하는 전시행정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계획 단계부터 사업성을 엄격히 심사하고 검증을 통해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br>
JIBS 제주방송 이효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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